11월 5일, 남평 카페 ‘강물 위에 쓴 시’에서 출판기념회 개최

홍관희 시인은 1982년 <한국 시학>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1984년 첫시집 ‘그대 가슴 부르고 싶다’와 1994년 일터에서 노동 운동을 하며 쓴 시집 <홀로 무엇을 하리>를 펴낸 이후  <사랑 1그램>은 28년 만에 세상에 나온 시집이다.

홍관희 시인의 세 번째 시집 '사랑 1그램' 표지그림. ⓒ조현옥
홍관희 시인의 세 번째 시집 '사랑 1그램' 표지그림. ⓒ조현옥

홍 시인의 이번 세번째 시집 '사랑 1그램'에는 총 56편의 시에 어린 시절의 광주 광산구 송정리 풍경, 분단의 비극, 반공의 이데올로기에서 누구도 자유롭지 못했던 우리 시대의 상처와 아픔이 짙게 스며있다. 

홍관희 시인은 <사랑 1그램>은 "사랑 1그램 보다 크고 무거운 우주가, 나에게는 있지 않다"라는 역설적인 표현이라며 삶의 응축의 한 과정이라고 말했다.

송정리를 노래한 시편들과 나주 남평 드들강에 인생의 여정을 담은 드들강 시편들에서 시인의 원숙함이 돋보인다. 

홍관희 시인은 나주 남평의 드들 강변에서 ‘강물위에 쓴시’ 라는 카페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곳에서는 지역 문인들의 문학 관련 행사들이 열리기도 한다.

출판기념회는 오는 11월 5일 시인이 운영하는 카페에서 열릴 예정이다. 

홍관희 시인. ⓒ조현옥
홍관희 시인. ⓒ조현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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