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타 노조, "경영위기 최대 피해자도 회사 정상화 최대 공헌자도 노동자"
노조, 19일 광주공장 정문서 기자회견 갖고 반납 상여금 200% 환원 촉구
오는 21일~22일 쟁의행위 찬반투표 예고... 총파업 불사 등 사 쪽에 경고

기자회견문 [전문]

금호타이어 조합원들은 경영위기의 최대 피해자입니다.

회사 정상화의 최대 공헌자도 조합원입니다.

회사의 경영정상화를 위하여 4년간 임금동결과 상여금 1,050% 반납으로 공헌하였습니다.

22년 임, 단협 요구안은 2018년도 임금 수준으로 원상회복을 요구하는 바입니다.



◨ 18년 4월 2일 중국 더블스타에게 금호타이어는 매각되었으며. 조합원들은 4. 2 특별합의안인 자구안에 대해 성실히 이행해 왔습니다.

회사에 대한 애사심이 있었기에 경영 정상화를 위하여 4년간 임금동결과 조합원 1인당 상여금 1,050%를 반납하며 고통을 감내하고 피땀 흘려 왔습니다.

전국 금속노조 금호타이어지회가 19일 오전 광주 광산구 광주공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반납한 상여금 200% 환원 등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이날 회견에서 오는 21일과 22일 이틀동안 조합원을 상대로 쟁위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한다고 예고 했다. ⓒ금호타이어지회 제공
전국 금속노조 금호타이어지회가 19일 오전 광주 광산구 광주공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반납한 상여금 200% 환원 등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이날 회견에서 오는 21일과 22일 이틀동안 조합원을 상대로 쟁위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한다고 예고 했다. ⓒ금호타이어지회 제공

◨ 4.2 특별합의안중 국내공장 (광주 1,100억) 설비투자를 약속했지만 공장이전을 핑계로 4년동안 설비투자를 하지 않고 있으며 상여금 200% 환원 기준인 영업이익 10%는 현재 경제구조와 광주공장의 노후된 설비로는 달성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4.2 특별합의 당시 약속했던 광주1공장 설비투자는 금호타이어 전체 구성원의 총 고용보장을 위해서는 반드시 이뤄져야 합니다.

◨ 노, 사간 13차례 교섭을 진행 하였지만 사측은 노측 요구안중 단 한가지도 제시 하지 않고 노.사 관계를 파국으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묵묵히 일해온 조합원들의 요구와 기대를 무참히 짓밟고 4.2 경영정상화 합의만을 고집하고 국내 경영진은 더블스타 눈치만 보고 있으며 22년 임, 단협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고 어느 누구하나 책임성있게 노력하는 자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 10기 지회는 사측이 전향적인 안이있다면 언제든 교섭에 임하겠다. 하지만 또다시 시간끌기식 교섭을 진행한다면 9월21일~22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하여 전 조합원의 압도적 투쟁결의를 통해 22년 임, 단협을 투쟁으로 돌파할 것이다.

상무집행위 간부일동은 조합원의 고용과 생존권을 보장받고 22년 단체교섭의 승리를 위해 지회 확대간부의 힘찬 투쟁의지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금호타이어지회 제공
ⓒ금호타이어지회 제공

하나. 우리는 금호타이어지회 조합원들의 고용을 지키고 반납된 상여금 200% 환원과 임금인상 을 실현하기 위해 총력투쟁 할 것을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단결하여 22년 임, 단협 투쟁을 반드시 승리할 것을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사측의 어떠한 방해공작에도 굳건히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지도부와 동지를 믿고 힘찬 투쟁 의지로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

2022년 9월 19일

전국금속노동조합 금호타이어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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