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행적 대면행사 방식 지양…교육행사 차질 없이 추진

코로나19 정국에 대면행사 제한이 빈번했던 점을 고려해 각종 행사를 다양한 방식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특히, 각종 행사의 취소 및 축소에 따른 행사비 집행잔액이 발생하지 않도록 환경변화에 부합한 온‧오프라인 행사를 병행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홍기원 광주시의원(민주당. 광주1).
홍기월 광주시의원(민주당. 광주1).

광주광역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홍기월 의원(더불어민주당, 동구1)은 16일 제310회 제1차 정례회 2021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에서 “예산을 편성한 행사를 면밀한 검토 없이 축소‧취소하는 것보다는 감염병 시대에 대응한 온‧오프라인 행사를 병행해 본래 취지를 달성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홍 의원은 “코로나19가 창궐한 ’20년부터 각계에서는 웨비나(Webinar) 등 온라인 행사를 활발하게 진행했다”며 “광주시가 대면행사만 고집해 예산을 제대로 집행하지 못한 부분은 관행적 행정의 폐해일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날 홍 의원은 노동협력관 소관 결산 심사에서 ▴감정 노동자 치유 프로그램 및 보호 교육 ▴노동절 기념 및 노사민정화합 한마당 ▴지역현안토론회 등의 행사비 집행잔액을 지적했다.

홍 의원은 “감정 노동자 보호 교육의 경우 「광주광역시 감정 노동자 보호 조례」에 따라 적용대상이 폭넓기 때문에 온라인을 활용한 교육이 더 나은 효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치유 및 교육 행사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만큼 다각도의 추진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급변하는 환경에 시민 더 나은 삶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행정이 한 발 더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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