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광주광역시청 앞에서 기후활동가 등 참여

‘9.24 기후정의행진 광주상경단’은(이하 광주상경단) 14일 광주시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9월 24일까지 활동 계획과 기후행진참여를 알리는 발대식을 개최했다.

발대식은 광주상경단 ‘활동 경과보고’와 ‘정영일 광주기후위기비상행동 공동대표와 김보람 광주청소년기후행동 1.5도씨 활동가의 발언’, 그리고 기자회견문 낭독 순으로 진행되었다.

ⓒ광주환경운동연합 제공
ⓒ광주환경운동연합 제공

광주청소년기후행동동아리 1.5도씨 김보람 활동가는 ‘힌남노’ 태풍 피해 지역인 포항에 피해복구 자원봉사활동을 다녀온 소감을 전하며 “서울, 경기권에서 일어났던 물 난리보다 더 큰 피해를 입었지만, 언론 보도는 현장소식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였고, 복구와 구호물품 지급은 느리고 미비했다”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 

이어 “빈곤층-취약계층이라는 이유만으로, 생활하는 공간이 저층이라는 이유만으로 기후재난의 피해를 피할 새도 없이 고스란히 받을 수밖에 없다"며 "태풍피해로 인해 생긴 잔해들을 치워야 하는 것 또한 결국엔 모두 야외 현장 노동자들이고 결국 기후불평등의 반복"이라고 발언했다. 

광주상경단은 선언문에서 “9월 24일, 우리는 서울 광화문에서 모여 ‘기후정의’를 외치며 싸울 것"이라며 "이를 위해 오늘 우리 광주에서도 함께 목소리를 드높일 924기후정의행진 광주상경단을 발기한다"고 밝혔다.
 

또 "기후위기에 공감하고 기후정의를 실현하기를 갈망하는 모든 시민들은 광화문 거리로 모여달라. 기후위기에 공감하고 기후정의를 실현하기를 갈망하는 모든 광주 시민들은 광주 상경단으로서 함께 전진해달라"고 기후행진 동참을 호소했다.

‘광주상경단’은 오는 9월 24일 서울에서 열리는 <9.24 기후정의행진>에 참여할 예정이다.

기후행진 전까지 특강 ‘기후위기와 사회운동’, ‘지역에서 기후정의 운동하기’, ‘광주시민 자유발언대(오픈마이크)’ 등 광주에서 다채로운 ‘기후정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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