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지식인들의 생활사 만나기’ 주제로 8차례 강의와 답사 등 병행
9월20일부터 10월 15일까지 매주 화·목 저녁 7시, 미로센터에서 진행

호남지식인들의 일상적인 삶은 어떤 모습일까? 

그들도 우리처럼 서로 소통의 욕구와 여행의 즐거움, 그리고 과거시험과 유배의 험난한 여정을 겪지 않았을까? 

과거 선조들의 미시적인 생활사를 주제로 하는 강좌가 열린다.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이사장 김덕진)은 ‘호남 지식인들의 생활사 만나기’를 주제로 오는 9월 20일(화)부터 10월 13일(목)까지 매주 화·목요일 저녁 7시, 미로센터 미로극장1관(광주 동구 예술의거리)에서 8차례의 강의와 10월 15일(토) 해남, 강진 일원 답사를 병행하는 호남한국학 열린 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학호남진흥원이 후원하는 이번 강좌는 코로나 펜데믹 이후 일상성 회복의 욕구가 더욱 높이지는 상황에서 호남지식인들의 일상적 삶을 보여주는 그림, 여행기, 일기, 편지 등을 통해 외부의 역경을 대처해나가는 지혜를 배우고 호남인으로서 정체성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하여 기획됐다.

강좌 프로그램은 ▲ 1강 9월20일(화) ‘조선 문인, 그림 그리기에 빠지다’ (이태호 작가, 명지대 석좌교수) ▲ 2강 9월 22일(목) ‘조선의 살림하는 남자들’ (정창권 고려대 교수) ▲ 3강 9월 27일(화) ‘고봉, 퇴계와 ‘편지’를 통해 뜻을 통하다’ (이향준 전남대 교수) ▲ 4강 9월 29일(목) ‘다산 정약용이 유배지에서 맺은 인연들’ (김태희 전 실학박물관장) ▲ 5강 10월 4일(화) ‘수려한 자연을 닮고 싶다’ (정성일 광주여대 교수) ▲ 6강 10월 6일(목) ‘호남대로:호남선비의 과거길-땅끝에서 한양까지’ (조광철 광주역사민속박물관 학예연구실장) ▲ 7강 10월 11일(화) ‘호남지역 선비들의 포로생활’ (김미선 전남대 강의교수) ▲ 8강 10월 13일(목) ‘호남 사림의 스승과 제자, 친구 찾기’ (고영진 광주대 교수)의 차례로 저녁 7시부터 8시30분까지 진행되며, 10월 15일(토)에는 해남, 강진 일원을 답사한다.

수강인원은 선착순 80명으로 오는 10월19일까지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으로 접수하면 된다. 

참가비는 2만원(후원회원 1만원)으로 교재비와 답사 비용 일체를 포함하고 있다.

한편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은 그동안 역사문화시민대학·생통강좌·광주정신계승시민대학 등 역사와 문화, 광주정신을 문화적으로 재해석하고, 독특하고 깊이 있는 강좌 프로그램 운영으로 지역민의 큰 호평을 받고 있다. (062)234-2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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