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구용 전남대 철학과 교수 초빙, 15일 저녁 7시 30분
빛고을아트스페이스 소공연장, 8일(목)부터 전화예약 가능하며 선착순 100명

광주문화재단은 오는 15일 저녁 7시 30분 빛고을아트스페이스 소공연장에서 전남대 철학과 박구용 교수를 초빙한 올해 여섯 번째 ‘빛고을융복합렉처콘서트’를 개최하고 시민들을 초대한다.

박구용 전남대학교 철학과 교수. ⓒ광주문화재단 제공
박구용 전남대학교 철학과 교수. ⓒ광주문화재단 제공

이번 렉처콘서트는 ‘어제의 사랑과 내일의 사랑(친밀성의 구성과 구조의 변경)’이라는 주제 아래 ▲친밀성에 대한 욕구와 요구 ▲전통적인 친밀성 구성의 원칙과 과정 ▲즐거움, 이익, 탁월성에 따른 친밀성의 구성 ▲사랑의 원형과 시민종교, 그리고 타인 속에서 자기로 있음(헤겔) ▲환상의 종말, 낭만적 사랑의 탄생과 지속, 물리적 친화력과 사회적 친화력 ▲사랑이 불가능한 사회, 친밀성의 구성과 구조의 변동, 혐오의 정치와 사랑의 민주화 등의 내용을 다룬다.

공연은 나운영 곡 ‘달밤’, 이흥렬 곡 ‘코스모스 노래함’,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중 ‘아! 꿈속에 살고 싶어라’, 리스트의 ‘사랑의 꿈’, 크라이슬러 ‘사랑의 슬픔’, 엘가 ‘사랑의 인사’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뛰어난 실력파 음악가들로 구성된 공연 주요 출연진으로는 소프라노 문수영, 첼로 나인국, 바이올린 윤성근, 플룻 이주혜, 피아노는 김한나씨가 맡는다.

한편, 이번 콘서트 강사로 나서는 박구용 교수는 전남대 철학과 교수, 광주시민자유대학 이사장, 경향신문·교수신문 칼럼리스트로 재직 중이고, 5·18 기념재단 이사 및 기획위원장·한겨레신문 칼럼리스트·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 본부장 등을 지낸 바 있다. 주요 저서로는 <우리 안의 타자>, <도구적 이성 비판>, <아토포스 광주> 외 다수이다.

지난 2019년부터 시작된 빛고을융복합렉처콘서트는 예술강의(Lecture)와 공연으로 흥미롭게 구성하여, 시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는 평이다. 올해로 4년차를 맞이하는 렉처콘서트는 4월부터 11월까지 매달 두 번째 목요일에 개최해 오고 있다.

다음 일곱 번째 빛고을융복합렉처콘서트는 10월 13일 목요일 저녁 7시 30분 빛고을아트스페이스 5층 소공연장에서 진행되며 김주연 설치미술가를 초청, ‘자연을 메타포한 예술’이라는 주제로 강의와 공연이 결합한 콘서트를 진행한다.

한편, 빛고을융복합렉처콘서트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선착순 100명 이하로 관람 인원을 제한하며, 마스크 미착용시 관람이 제한된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관람신청은 8일부터 전화로 사전 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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