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밀 생산체계의 안정화와 소비확대에 적극 노력할 터"

한국우리밀농업협동조합(조합장 천익출)에서는 26일 오전 광주 광산구 동곡농협 2층 강당에서 임시대의원총회를 개최하여 신임이사 8명을 선출하고 우리밀의 힘찬 도약을 선언했다.

우리밀농협 대의원 45명중 35명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개최된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 이사들은 우리밀농협 창립 20주년을 앞두고 급변하는 기후변화와 국제정세에 맞추어 우리밀을 통하여 농업과 농촌을 살리고 민족의 생존인 식량자립의 길을 여는데, 우리농협이 새롭게 변화하고 발전해서 역할을 수행하는 농협으로 만들자고 입을 모았다.

ⓒ한국우리밀농협 제공
ⓒ한국우리밀농협 제공

이번에 선출된 위공환(전남장흥) 당선자는 초창기부터 장흥에서 우리밀 농사를 지어오면서 우리밀 생산 확대를 위해 현장에서 발로 뛰면서 적극 노력해 온 농민이다. 

위공환 당선자는 소감발표 자리에서 우리밀의 생산과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하여 가장 시급하게 추진해야 할 내용으로 생산토대의 안정화와 병충해에 강하고 다수확품종 종자의 확보를 꼽았다.

이어 당선소감을 밝힌 박종윤(광주광역시) 당선자는 우리밀 생산 농민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이모작을 위하여 수확시기를 앞당기기 위한 품종 보급이 필요하다고 역설하면서 임기 동안 이러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며, 이를 위하여 육종을 담당하고 있는 농진청과 농림부 등에 정책제안과 접촉을 통하여 의견을 적극 전달하겠다고 약속하였다.

김영선(전남장성) 당선자는 우리밀 수매의 집중화와 간소화를 추진하여 수매시 최대한 생산농가의 편의를 제공하고 농촌의 어려운 현실을 반영해서 하나씩 해결해 나갈 것임을 밝히는 등 8명의 당선자들이 각자의 당선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천익출 한국우리밀농협 조합장은 “현실적인 문제로 밀산업육성법에 따라 농림부가 5개년계획을 수립하여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밀정책이 만들어지고 실행되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밀과 관련된 환경이 급속히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의 보급종 할인공급으로 생산농가들의 의욕은 증대되고 있고, 정부수매가 3년째 접어들었다"며 "내년부터는 전략작물직불금 체계도 만들어지고 있는 상황 등을 감안하면 생산토대는 많이 갖추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천 조합장은 ”장기적으로 농업부산물의 처리 대책이나 우리밀 소비대책 등 우리밀에 대한 정책과 우리밀의 원활한 수매자금 확보, 그리고 생산체계의 안정화를 통한 소비 유도 등을 신임 임원들과 만들어 가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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