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위 후보와 격차 1% 내외로 줄어들어...5위와는 0.38% 차이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는 22일 “호남의 지지 덕분에 당선권에 근접한 상태가 되었다”며 “호남당원들의 뜨거운 마음을 수도권과 대의원께 전해드리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후보는 이날 SNS에 올린 글을 통해 “3, 4, 5위 후보들과 불과 1% 내외의 격차로 줄어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갑석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광주 서구갑).
송갑석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광주 서구갑).

21일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광주˚전남 권리당원 투표에서 송 후보는 광주에서는 22.27%의 득표율로 정청래 후보(23.0%)에 이어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했고, 전남에서는 14.55%로 고민정, 정청래 후보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이를 통해 송 후보는 호남권 경선 전까지 7위에 그쳤으나, 3~5위 후보들과 1% 내외로 격차를 줄였다. 


특히 당선권인 5위 박찬대 후보와는 차이는 불과 0.38%로 줄어들었다.

송 후보는 “호남 당원들이 송갑석에게 민주당 지도부에 호남정신을 불어넣으라고 명령하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저에게 쏟아진 호남 당원들의 지지가 단순히 송갑석 개인에 대한 지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호남 당원들은 호남정신이 민주당의 중심에서 멀어질 때 민주당은 위기를 맞고 패배한다는 역사적 경험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당원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송 후보는 “줄 세우는 계파정치를 단호히 거부합니다. 비록 가시밭길이라도 명예롭게 당당하게 걷겠습니다. 눈앞의 이익이 아닌 대의명분의 길을 걷겠습니다. 대세가 아닌 민심의 길을 걷겠습니다”라는 호남 유세 발언을 다시 한 번 언급했다.

송 후보는 “호남은 차별과 배제의 역사를 묵묵히 감내하며 그 아픔을 대의명분과 시대정신을 지키는 것으로 치유하고 승화해왔다”며 “그 마음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호남 당원 동지들의 뜨거운 마음을 수도권 당원들과 대의원들께 전해드리기 위해 남은 일주일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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