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모 논평 [전문]
 

위기의 민주당, 다시 김대중 정신입니다.
 

전대협 의장 시절, 공안당국의 감시를 피해 서교호텔에서 김대중 대통령을 뵌 적이 있습니다.

“조국의 민주화를 위해 청년지도자로서 열심히 일하라”

호남 출신으로 지방대 출신 최초의 전대협 의장이었던 제게 김대중 대통령께서 전해주신 따듯한 격려와 당부의 말씀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대통령의 말씀에 담긴 그 힘으로, 저는 5년 2개월이라는 기나긴 투옥 생활을 묵묵히 견뎌냈습니다.

3번의 낙선을 거쳐 18년 만에 국회의원이 되기까지, 김대중 정신이 곧 민주당의 승리의 길임을 의심치 않고 곁눈질 없이 정치해왔습니다.

오늘은 김대중 대통령님의 서거 13주기입니다.

그립습니다.

숱한 역경을 끝내 이겨내고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와 통합의 가치를 수호했던 김대중 대통령님의 삶을 기억합니다.

위기의 민주주의, 위기의 민주당입니다.

국민과 함께 반보 앞서 나아가며 희망의 길을 제시했던 김대중 대통령님의 지혜와 용기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합니다.

우리가 딛고 선 김대중 정신이 흔들리고 있지 않은지 돌아봅니다.

다시, 김대중 정신입니다.

그 정신으로 민주당을 승리의 길에 다시 세우겠습니다.

2022년 8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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