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전문]

도연학원은 법정 싸움 중단하고 학교 정상화를 위해 힘써라.
 

최근 우리단체는 명진고등학교 대규모 신입생 미달 사태 및 인근 학교 과밀학급 상황 해결을 위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것을 학교 측에 촉구한 바 있다.

이에 명진고등학교는 「학생 맞춤형 진로·진학 지도」, 「남녀공학 전환」, 「민주적인 학교(법인) 운영」 등 내용을 골자로 한 명진고교 정상화 방안을 마련해 공개했다.

ⓒ광주인 자료사진
ⓒ광주인 자료사진

그런데 위 공개된 문서 내용과 별개로, 도연학원이 학교 정상화를 위해 혁신하려는 절실한 의지와 노력을 해왔는지 의문이다.

학교법인 비리를 증언하였다가 해임된 후 복직한 교사 관련 행정소송을 악착같이 포기하지 않는 등 무리한 법적 대응을 유지하였고, 최근 원고(도연학원) 패소했기 때문이다.

1)명진고등학교(학교법인 도연학원)에서는 재단 비리, 부당 해고와 직장 내 괴롭힘, 보복성 고소와 소송, 학생 인권 침해 등 부조리와 반교육 이슈가 끊임없이 불거졌다. 학생과 학부모들은 명진고 진학을 꺼릴 수밖에 없었으며 급기야 지난해에는 대규모 신입생 미달 사태가 발생하여 23학급에서 15학급으로 8학급이나 감축되었다.

학교명

학급수

증감사유

2022학년도

2021

학년도

증감

1학년

2학년

3학년

명진고

2

5

8

15

23

8

지원자 감소로 학급 감축

2)일반고 광산구 배정 현황

지역

배정 대상자(a)

고등학교 정원(b)

차이(b-a)

중학교

고등

학교수

2021

1,832

1,879

3,711

1,428

1,568

3,390

-404

-311

-715

26

11

2022

1,886

1,952

3,838

1,503

1,544

3,047

-383

-408

-791

26

11

 
* 학벌없는사회 제공


이처럼 도연학원이 신입생 미달사태의 원인을 성찰하기는커녕 상황을 더욱 곪게 만든다면, 교육청, 구청 등 관계기관의 노력도 제대로 열매 맺지 못할 것이 뻔하다.

지금이라도 도연학원은 그간의 잘못을 뼈저리게 반성한 후 환골탈태하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며, 지역민과 교육주체, 시민사회의 신뢰를 회복해나가야 한다.

만약 위 행정소송 판결을 불복하여 항소를 이어간다면, 시민사회의 거센 비판은 물론 학교는 회복 불능 상태(신입생 급감, 재학생 진로·진학 불이익 등)에 이를 것이 불 보듯 뻔하다.

이에 우리단체는 법정 싸움을 중단하고 학교 정상화를 위한 도연학원 이사회의 현명한 결정을 재차 촉구하는 바이다.

2022. 8. 18.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

관련기사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