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 80여명 참석...황룡강 장록습지 쓰레기 수거

김정현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은 환경정화 봉사에 나서며 취임식을 대신했다.

김 위원장은 10일 오전 도심 내 하천 습지인 광산구 황룡강 장록습지에서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등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국민의힘 광주시당 제공
ⓒ국민의힘 광주시당 제공

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의 안내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당원 80여 명이 참석, 장록교 입구에서 송정1교 까지 1.6㎞구간에 걸쳐 하천 및 산책로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했다.

김정현 시당위원장은 “황룡강 장록습지는 오염물질를 걸려주는 거대한 정수기이고, 홍수와 가뭄 조절지일 뿐만 아니라 도시의 습도와 기온을 조절하는 등 그 역할이 점차 커지고 있다”면서 “광주시 도심 내 최초의 습지보호지역을 지켜내기 위해 취임식을 대신해 자연정화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시당위원장 자리는 봉사하는 자리라고 생각한다”면서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광주시에서 필요한 예산이나 국비 확보를 위해 중앙정부와 잘 협조하여 국민의힘 광주시당이 선도적으로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산구 황룡강 장록습지는 지난 2020년 12월 국가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 국내 유일 도심 속 국가습지로 멸종위기종인 수달과 삵, 새호리기, 흰목물떼새 등을 비롯해 829여 종의 다양한 야생 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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