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민주당원, 시민사회활동가 등, 6일 발기인 대회 갖고 본격 활동
광주시당위원장 경선에 자체 후보 출마.. "국회의원 중심의 시당 운영 타파"
대선 이후 97세대 중심으로 민주당 혁신 동의자 200여명 발기인으로 참여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패배라는 국민의 혹독한 심판도 부족하여 오로지 기득권 지키기에 여념이 없는 모습에 실망한 지역 활동가들이 정치개혁을 결의하게 되었다" 

더불어민주당을 개혁하고 정치혁신에 동의하는 97세대 민주당원, 시민사회활동가, 시민 등이 6일 오후2시 김대중컨벤션센터 208호에서 광주전남정치개혁연대 발기인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정치활동에 나선다.  

ⓒ광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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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정치개혁연대(준비위원장 허윤성, 이하 개혁연대)는 "대선 패배 이후 민주당이 여전히 구태를 반복하고 있어 97세대를 중심으로 민주당 안팎과 시민사회활동가 그리고 시민 등 발기인 200여명이 민주당 혁신에 뜻을 같이 해왔다""며 "국회의원 중심의 민주당에서 당원 중심으로 혁파하고자 한다"고 결성 취지를 밝혔다.

이어 "개혁연대는 당원과 시민중심의 민주적 당 운영을 통해 일부 정치인들이 호남의 민주주의 염원을 입신양명의 발판으로 악용하는 것을 막고자 한다"며 "공천후보자도 내손으로 선출하는 등 권리당원과 일반당원의 권리를 원칙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전남정치개혁연대  준비위원으로는 허윤성 위원장 외에 김재구 농약사, 박현주 시민활동가, 신희봉 유통자영업자, 유영문 직장인,구종윤 건설업, 조현환 직장인, 김시몽, 정영섭 정치활동가, 김범종 시민활동가 등이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6일 발기인 대회는 김정희 변호사 격려사, 문학진 의원 축사, 발기인 선언문, 특별선언문 발표 등으로 진행한다. 

광주·전남 정치 개혁연대는 발기선언문을 통해 “2022년 대선패배로 낡은 정치이념 · 무능력한 검찰정부의 출범으로 민주주의와 사회개혁, 역사발전이 일순간에 후퇴되었고 민생정치가 실종됬다”며 “지역과 시민사회의 비판을 무시하고, 당원을 배제해온 민주당의 폐쇄적인 정당운영방식을 개혁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전남 정치개혁연대는 △권리당원을 민주정치 주체로 세우기 위한 다양한 활동 △정치신인 발굴과 육성 △광주전남의 정치·경제·문화 발전의 정책 발굴과 실천 △민주정치를 열망하는 국민을 비롯한 정치개혁 실현에 동의하는 제 세력과 함께 민주연합정부 수립 등 4가지 목표를 내세웠다.

특히 광주·전남 정치개혁연대는 첫번째 실천과제로 이번 광주시당위원장 경선에 자체 후보를 출마시킬 예정이다. 내부적으로 2~3명의 후보가 오르내리고 있다. 

이와 관련 개혁연대는 특별결의문을 통해 “당원 중심의 민주 정치 실현”을 위한 구체적 실천행동으로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다"며 “당원들에게 시당위원장의 선출권한을 되돌려 주고, 국민과 당원중심의 민주정치를 구현하는 정당운동을 해 나가기 위한 첫 실천”이라고 밝혔다.

또 “발기인과 발기인들이 모집하게 될 회원 중 민주당원, 그리고 개혁을 바라는 민주당원들이 뭉치면 기득권세력들의 나눠먹기식 시당위원장, 지역위원장이 아닌 평당원 선출출신의 위원장들도 가능하다"며 "이번 시당위원장선거에서 후보를 당선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국에서도 광주전남정치개혁연대와 뜻을 같이하는 모임들이 내부논의 등을 거쳐 결성을 준비 중이며 대전과 경기도에서 곧 가시화 될 예정이다.

이재명 의원과 관계에 대해서 개혁연대는 "민주당 개혁과 혁신이라는 목표와 기치에 동의하면 함께 할 것이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연대 등은 없을 것"이라며 "이재명 의원의 직속 또는 외곽 조직은 아니다"고 명토박았다. 

한편 광주전남개혁연대는 6일 발기인 대회 이후 민주당 광주광역시당위원장 출마 후보 선출과 함께 회원 모집활동에 나선다. 

회원가입은 민주당 혁신과 개혁연대 목표와 활동에 동의하는 광주시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회원가입 문의: 010 3636 0519, 신희봉 개혁연대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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