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순천대서 전남도 꿈나무 유소년 드론축구대회 열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남아동옹호센터 후원으로 대회 '성황'
목포 순천 화순 나주 유소년들 드론축구로 '꿈과 희망 나눠'

한여름 무더위 속에서 전남의 아이들이 제2회 전라남도 꿈나무 유소년 드론축구대회에 참여하여 꿈과 희망을 나누었다. 

지난 7월 30일 순천대학교 국제문화컨벤션관 범민홀은 전남 목포, 나주, 순천, 화순 등지에서 온 아이들의 드론축구 대결로 울고 웃는 드론축구 축제의 장이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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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여한 이날 대회는 전남아동복지협회, 순천대학교 메이커 스페이스, 순천 성신원 주최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남아동옹호센터 후원, (사)대한드론축구협회 전남순천 유소년지부 협조로 열렸다. 

드론축구 경기 전 참가 아이들은 드론키트조립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했다. 

하루종일 드론축구 경쟁을 펼친 결과 주니어부 금상은 스카이런팀이 은상은 최강드론축구팀, 동상은  파이어볼팀이 각각 차지해 상장과 상품을 받았다. 

중고생 시니어부 대결에서는 블랙호크팀이 금상을, 첼시론팀이 은상, 선더버드팀이 동상을 각각 받았다. 

이날 대회는 본경기에 앞서 윤소정(전남대 호버링팀 단장) 드론축구 국가대표가 드론축구 조종술 등 시범 경기를 선보여 참가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이날 대회를 후원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남아동옹호센터 관계자는 "지속되는 코로나19로 시설 아이들이 야외활동이 위축돼자 드론축구를 통해 시설 안에서 즐길수 있게 됐다"며 "이번 유소년드론축구대회를 통해 아이들이 드론을 통한 미래의 꿈과 희망을 품을 수 있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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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키트를 조립하는 아이들. ⓒ김석정 

아이들을 인솔하고 나주에서 참가한 한 시설 관계자도 "드론에 대해 아이들이 관심이 높은 가운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드론축구대회를 개최해서 기쁘다"며 "순천 성신원 등은 꾸준한 드론축구 운영으로 취업 등에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에서 (사)대한드론축구협회 전남순천 유소년지부(지부장 김지선)는 드론AI체험부스를 운영했으며 (사)드론축구광주광역시지회(지회장 박창규)도 경기 심판 지원봉사 등으로 함께했다.   

순천대학교 메이커 스페이스도 프레스 머그컵프레스, 버튼프레스 체험부스를 운영하여 참가자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김미자 전남아동복지협회장은 “아동들이 꿈과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노력의 일환으로 마련 되었다"며 "길어지는 코로나19로 양육시설에 보호대상아동들에 기쁨을 선사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제2회 전남도 유소년드론축구대회에 참가한 아이들이 드론키트를 조립하고 있다. ⓒ김석정
지난달 30일 제2회 전남도 유소년드론축구대회에 참가한 아이들이 드론키트를 조립하고 있다. ⓒ김석정

어린이재단전남아동옹호센터는 2017년 전국 최초 「전라남도교육청 어린이 놀 권리 보장에 관한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2021년에는 「전라남도 아동 권리 보장에 관한 조례」 제정활동 등 지속적인 아동 놀권리 증진을 위한 정책개선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전남유소년 드론축구대회 주최 쪽은 아이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를 반영하여 올해 가을에 3회 드론축구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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