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암호수 주민대책위, "매립반대. 원형보존 1500명 주민서명 청원 미반영" 지적
개발사 쪽, 마을. 청년. 가족 활력의 숲 조성...풍암호수 비점오염원 유입 차단 설명
광주 서구 풍암동 금호동 화정동 일대를 아우르는 광주중앙근린공원1지구 민간공원 조성사업 주민설명회가 지난 27일 오후 서구문화센터에서 개최됐다.
중앙근린공원 1지구 사업면적은 243만5516㎡이며 이중 공원시설 면적이 224만59㎡, 비공원시설이 19만5457㎡를 차지한다.
광주광역시와 빛고을중앙공원개발주식회사(한양, 우빈산업, 케이엔지스틸, 파크앤 SPC)가 주최한 이날 설명회에서 개발사는 중앙공원 1지구의 비젼을 '빛고을 큰 숲'을 주제로 마을, 청년, 기록, 예향, 치유, 활력의 숲 등 8개의 도시숲과 11개의 마을숲을 조성한다고 소개했다.

이들 마을. 도시숲에는 주제에 맞게 아시아청년언덕, 11곳의 마을숲 그리고 파빌리온 등 다용도 건축물, 포플러 길, 보행교, 한국야생식물온실 등이 들어선다.
특히 주민들의 가장 큰 관심인 풍암호수에 대해 개발사 쪽은 용역 결과 수심을 현재 5~6미터에서 1.5~2.5미터로 낮추고, 전체 수변면적도 축소하며, 현재 1.3목교를 철거 후 위치 변경 설치하고 현 2목교는 현 위치에 존치한다고 밝혔다.
호수바닥은 일산, 새종호수에 사용된 '벤토매트방수공법을 적용한다.
또 현 장미원도 빗물오염수 유입의 원인 중 하나로 꼽혀 위치를 가족의 숲 남쪽에 조성한다.
수질은 하루 평균 1000톤을 유입수를 제공하고 이중 700톤은 맑은물을 유입한다.
또 하루 2400톤의 호수물을 수서정화 식물 식재 등을 통한 자연형 습지조성으로 순환시킨다고 밝혔다.
특히 가장 큰 비점 오염수 유입원으로 지목된 월드컵경기장 쪽 유입수로와 풍암지구 유입수로를 우회 차단한다.
오염수 유입 차단과 함께 2.5미터* 4.5*크기의 비점배제박스를 매립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현재 직각형 호안도 완만하게 조성하여 안전성을 강화하고 400평 규모의 물놀이장, 백사장, 모래톱 등으로 꾸민다.

개발사 용역팀은 외부 유입수로 거론된 영산강 서창천 물 투입에 대해 현재 수질 급수가 낮아 오히려 풍암호수 수질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며 우려했다.
그러나 주민대책위가 1500여명의 서명 청원 등을 통해 줄곧 주장해온 "풍암호수 매립반대, 원형보존, 현재 수심 유지 등"은 반영되지 않아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로부터 항의을 받았다.
또 호수 오염유입수로 우회 차단, 자연습지 조성을 통한 순환형 내부정화 외에 침출수 처리, 질소. 인 등 오염성분 대폭 저감 등 전향적인 수질개선방안은 제시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주민대책위는 "개발사가 용역결과로 내세운 풍암호수 1.5~2.5미터 수위 유지는 사실상 매립이자 낮은 수위로 변화"라고 크게 반발했다.
일부 주민대표들은 도시농업 텃밭 조성, 포풀러 숲 수목을 수명이 긴 수목으로 대체 등을 제안했다.
앞서 지난 20일 풍암동 화정동 금호동 주민 50여명은 '1차 주민공론장'을 통해 "공동체문화시설, 마을공동체 텃밭 부재, 화장실, 음수대, 다목적 소광장, 놀이시설 조성 필요, 마을숲을 연결하는 둘레길 부재, 풍암동 마을숲 조성 필요, 실질적인 주민의견수렴 부족, 연말까지 실시계획 연장 필요성 등"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개발사 관계는 "설명회 자료는 용역결과 일 뿐이며, 매립 등 어떠한 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 주민 의견을 매주 한차례 청취해 나갈 것"이라며 "주민이 현재의 호수 형태를 유지하면서 수질개선방법을 찾자고 한다면 의견을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951년 농업용저수지로 조성된 37만6000㎡ 규모의 풍암호수는 중앙공원 개발과 함께 기존 농어촌공사 소유의 농업용 저수지 용도에서 광주광역시 소유의 경관호수로 용도와 관리 주체가 변경될 예정이다.

중앙근린공원 1지구 조성사업은 지난해 11월부터 토지보상이 현재까지 진행 중이며, 올해 9월 광주시 경관.건축위원회 심의 및 주택건설사업 계획 승인에 이어 올해 12월 공원 조성과 주택건설이 착공돼 35개월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하지만 풍암호수 원형보존과 수질개선 등을 놓고 광주시.개발사와 주민대책위가 각각 입장이 갈려 이에 대한 대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타지역민간공원개발의 개발면적은 개발지가30%에 근접하는데 광주만잘난척하고 시민단체입맛을맞추려고 9%선입니다.
거기에다 풍암호수도 보호면적으로 놔두어야하는데 개발회사소유로 가저간다는게 이해가안갑니다.
풍암호수가 일시적인녹조로 오염도가 심할때가있습니다.
올해같은경우는 강수량부족의원인이 큽니다.
물의오염은 폭기를가해주면 어느정도는 정화가됩니다.
설사오염되서 일시적악취라도 그모습이더좋은거지 면적을줄여서 둠벙보다는 호수를원합니다.
풍암호수의 현재분수보다 더규모를크게하고 가동시간을늘린다면 녹조정도의 오염은해소되리라고봅니다.
민선7기에서벌어진 무능의극치 이얍싸맨의 만행중의하나가 중앙공원제1지구 개발의작태와 풍암호수관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