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광산시설공단 환경노조. 공공연대 광산시설공단. 광산노사민정 참여
3단체, "대안과 방안 제시...노사 신뢰 바탕으로 노사안정 평화 정착 노력"
협약서 체결로 갈등해소 분수령 마련... 협약서 제외된 민주노총 입장 '귀추'

광주 광산구시설공단 소속 환경미화원들이 노동환경 개선과 성과급 차별지급을 반대하며 광산구청 앞 천막농성과 릴레이 삭발투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노사안정을 위한 협약서가 체결돼 갈등해소의 실마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일부터 22일째 광산구청 앞 천막농성과 매일 집회 투쟁 중인 광산구 환경미화원 노조 등 관련 3개단체는 25일 '광산구 시설관리공단 노사안정을 위한 협약서'에 서명하고 노사갈등 해소, 합리적 노사관계와 단체교섭의 안정적 진행 등을 담은 협약서에 서명했다. 

광산구시설관리공단 소속 환경미화원들의 노동조건 개선과 성과급 차별 지급 반대투쟁이 25일 현재 22일째 구청 앞 천막농성과 릴레이 삭발 집회 투쟁으로 이어진 가운데 광산구 노사민정협의회, 관련 노조 2개 단체가  '노사안정 협약서'에 서명하고 갈등해소와 노사교섭 안정화에 합의했다. ⓒ광주인
광산구시설관리공단 소속 환경미화원들의 노동조건 개선과 성과급 차별 지급 반대투쟁이 25일 현재 22일째 구청 앞 천막농성과 릴레이 삭발 집회 투쟁으로 이어진 가운데 광산구 노사민정협의회, 관련 노조 2개 단체가 '노사안정 협약서'에 서명하고 갈등해소와 노사교섭 안정화에 합의했다. ⓒ광주인

이날 협약서 서명에 참여한 노조와 관련 단체는 광산구시설관리공단 환경노동조합(위원장 오준표), 공공연대노동조합 광산구시설관리공단(위원장 나종일), 광산구노사민정협의회 노사갈등조정위원회(의장 조광수) 등 3개 단체다. 

이들 3개단체는 협약서에서 "△광산구 노사민정협의회 노사갈등위원회는 광산구시설관리공단과 환견노동조합과 상생과 협력을 통해 노사갈등을 해소하고 노사안정을 위해 노력 △광산구 시설관리공단의 조직발전과 합리적 노사관계에 노력 △광산구 시설관리공단과 환경노동조합의 교섭 안정적 진행에 광산구 노사민정 책임을 다한다"등을 명시했다. 

이번 협약서 체결로 노조와 공단의 갈등 해결에 실마리를 풀면서 수습국면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번 협약서 체결에 누락된 민주노총이 어떤 입장을 보일지 주목된다. 

한편 22일째 노사간 갈등이 치열한 가운데 광산구 노사민정협의회 노사갈등조정위원회가 시설관리공단 환경노조 등을 상대로 대화 등을 이어오면서 이날 협약서 체결이라는 분수령을 만들어냈다는 평가다.

광산구설관리공단 환경노조 등 환경미화원들은 환경부의 지난 2월 '수거차량 동승 불가 지침에 따른 노동조건이 악화돼자 수거차량 18대 증차와 54명의 미화원 증원을 요구하고 있다.       

또 환경미화원들은 경영평가금의 사무직 우대 차별지급을 중단하고 현장미화원 사무직의 동일한  지급 등을 촉구하며 천막농성과 집회 투쟁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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