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전문] 

배전전기 노동자들의 정당한 요구에 한국전력이 답하라.
 

전국건설노조 광주전남본부 광주전남전기지부 광주지회 이경석 지회장이 ‘한전 협력업체 불법하도급 척결, 전국평균임금 보장, 하계유급3일’을 요구하며, 총파업 44일차인 오늘(7.21) 10시 30분경 나주 한전 KDN 본사 앞 교통관제철탑 고공농성에 돌입했다.

한국전력의 ‘2021년 안전경영책임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산재로 사망한 39명의 노동자중 38명이 하청노동자들이다.

이경석 건설노조 광주전남본부 광주전남전기지부 광주지회장이 "한전 협력업체 불법하도급 척결, 전국평균임금 보장, 하계유급3일"을 요구하며 총파업 44일차인 21일 오전 10시 30분께 전남 나주시 한전 KDN 본사 앞 교통관제철탑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다. ⓒ민주노총 광주본부 제공
이경석 건설노조 광주전남본부 광주전남전기지부 광주지회장이 "한전 협력업체 불법하도급 척결, 전국평균임금 보장, 하계유급3일"을 요구하며 총파업 44일차인 21일 오전 10시 30분께 전남 나주시 한전 KDN 본사 앞 교통관제철탑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다. ⓒ민주노총 광주본부 제공
이경석 건설노조 광주전남본부 광주전남전기지부 광주지회장이 "한전 협력업체 불법하도급 척결, 전국평균임금 보장, 하계유급3일"을 요구하며 11일 오전 10시 30분께 전남 나주시 한전 KDN 본사 앞 교통관제철탑 고공농성을 벌이자 동료 노동자들이 농성장 아래서 지지집회를 갖고 있다. 배전전기 노동자들은 44일째 총파업 투쟁을 벌이고 있다. ⓒ민주노총 광주본부 제공
이경석 건설노조 광주전남본부 광주전남전기지부 광주지회장이 "한전 협력업체 불법하도급 척결, 전국평균임금 보장, 하계유급3일"을 요구하며 11일 오전 10시 30분께 전남 나주시 한전 KDN 본사 앞 교통관제철탑 고공농성을 벌이자 동료 노동자들이 농성장 아래서 지지집회를 갖고 있다. 배전전기 노동자들은 44일째 총파업 투쟁을 벌이고 있다. ⓒ민주노총 광주본부 제공

그만큼 하청노동자들의 근무조건과 환경이 열악하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광주전남전기지부 광주지회 조합원들은 한국전력의 협력업체 67개사 소속 하청노동자로 한전의 위험작업 외주화 정책에 따라 2년마다 고용과 해고가 반복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다.

이들은 추락과 감전의 위험에도 안전(슬링)바 하나에 생명을 내맡긴 채 16m 22,900v의 전주에 오르내리며 가정과 산업현장 등에 365일 안전한 전기를 제공해 주고 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한국전력과 자회사가 나주 혁신도시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광주전남에서 일하고 있는 배전전기노동자들의 임금이 전국 꼴찌이며, 노동강도는 전국 최고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나마 오래전부터 보장되어 온 3일의 하계유급휴가 마저 없애려 하고 있다.

어이상실이다.

이 모든 것이 이윤만을 앞세워 불법하도급을 유도하고 묵인해 온 원청 한국전력이 책임져야 한다.

민주노총광주본부는 광주전남전기지부 광주지회 총파업 투쟁을 지지하며 조합원들의 정당한 투쟁을 탄압하는 그 어떠한 행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이제, 광주전남전기지부 광주지회의 요구에 원청인 한국전력이 답하라!

2022. 7. 21.
 

민주노총 광주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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