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 평 [전문] 
 

민선8기, 강기정광주광역시장에게 바란다(2)

-광주시 산하 기관장에 전문성, 도덕성, 혁신성, 리더십을 갖춘 인물이 객관적이고 투명한 절차를 거쳐 선임될 수 있도록 공정성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촉구한다.

민선 8기 광주시 산하기관장 공모가 본격 시작됐다.

공석인 광주환경공단 이사장, 광주관광재단 대표이사, 광주교통문화연수원 원장 등 3곳에 대해 공모 절차가 진행중이거나 곧 진행될 예정이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지난 6월 22일 광주경실련은 ‘민선8기, 강기정광주광역시장 당선인에게 바란다(1)’는 논평을 통해 “지역발전을 위한 예산확보 등에는 여야가 따로 없는 만큼 광주시 정무직에 기획재정부 출신 인사를 등용하는 것을 포함하여 통 큰 정치를 해주길 바란다.”고 고언한 바 있다.

강 시장은 지난 7일 김광진 문화경제부시장 취임식에서 김부시장 임명을 두고 지역에서 총선용 스펙쌓기 등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에 대해 “성과와 실력으로 증명할 일이다. 일각의 우려에 논평하거나 평할 일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부시장은 이제 지역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성과와 실력으로 답해야 한다.

지난 민선 7기에서도 산하기관장 인사 때 마다 사전 내정설, 전문성과 도덕성 논란, 선거 캠프 보은인사가 도마 위에 올랐다.

물론 시장 측근이나 선거 캠프 인사가 산하기관장에 임명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

문제는 전문성과 도덕성, 혁신성, 리더십을 갖추지 못한 부적합한 인사가 단지 시장 측근, 선거 캠프 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임명되는데 있다.

적임자가 없다고 항변을 하기도 한다.

그 이유는 사전 내정설이 퍼지면서 적합한 인물들이 지원을 포기하기 때문이다.

민선8기 시정 슬로건이 ‘광주, 내☆일이 빛나는 기회도시’다.

민선 8기가 시작한지 얼마 안돼 산하기관장을 공모하는 만큼 광주의 내일이 빛나는 기회도시가 될 수 있도록 산하기관장 공모에 최대한 공정성을 기해야 한다.

인사가 만사라 했다.

그러나 때론 인사가 망사가 되어 시정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강기정시장은 광주시 산하 기관장에 전문성, 도덕성, 혁신성, 리더십을 갖춘 인물이 객관적이고 투명한 절차를 거쳐 선임될 수 있도록 공정성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촉구한다.

2022. 7. 21

광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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