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전문]

 

순천 현대제철 비정규직 노동자 2,3차 근로자지위 확인 소송 승소 판결을 환영한다.
현대제철은 당장 정규직 전환을 이행하라.

 

6년 2개월 만에 순천 현대제철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순천법원에서 정규직 판결을 받았다.

1차 소송에서 승소한 이후 2,3차 소송은 상식적으로 신속하게 내려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사측의 갖은 변명과 회피로 6년 2개월이 걸렸다.

짐보당 전남도당과 민주노총 전남본부가 21일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 앞에서 '현대제철 비정규직 노동자 근로자 지위 확인 승소 판결'을 환영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진보당 전남도당 제공
진보당 전남도당과 민주노총 전남본부가 21일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 앞에서 '현대제철 비정규직 노동자 근로자 지위 확인 승소 판결'을 환영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진보당 전남도당 제공

기나긴 과정에서 당사자인 현대제철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함께가자!정규직!’의 구호를 들고 집회, 농성, 1인시위, 기자회견 등 굽힐 줄 모르는 투쟁으로, 전남동부권 100만 주민들은 연대로 힘을 모아 비로소 오늘 상식과 정의의 판결을 이끌어냈다.

가치와 신념, 서로의 사랑과 의리, 연대가 이루어낸 위대한 승리이다.

노동자의 정당 진보당은 자신의 일로서 현대제철 비정규직 노동자와 국민과 함께 진심으로 기뻐하고 축하한다.

현대제철은 판결대로 즉각 정규직 전환을 이행하라.

더 이상의 꼼수와 시간 끌기는 법과 상식을 파괴하고 비정규직 노동자와 가족의 피눈물을 짜내며 사회를 혼란으로 몰아가는 중대범죄임을 분명하게 밝힌다.

현대제철 자본이 사회와 공존하려는 일말의 양심과 상식이 남아있다면 판결대로 즉각 정규직 전환을 단행하라.

시간은 노동자 편이다.

노동자의 정당 진보당은 순천 현대제철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완전하게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날까지 변함없이 함께 할 것이다.

나아가 비정규직 없는 세상, 땀의 가치가 정당하게 평가받고 대접받는 노동존중 세상을 앞장서서 열어나갈 것이다.

2022년 7월 21일

진보당 전남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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