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신세계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제14회 광주비엔날레 후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

(재)광주비엔날레(대표이사 박양우)는 12일 광주광역시청 3층 접견실에서 이동훈 광주신세계 대표이사가 광주비엔날레 이사장인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에게 1억원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맨 왼쪽)과 박양우 광주비엔날레재단 대표가 12일 이동훈 광주신세계백화점 대표(가운데)로부터 제14회 비엔날레 후원금을 전달 받고 있다. ⓒ광주비엔날레 제공
강기정 광주광역시장(맨 왼쪽)과 박양우 광주비엔날레재단 대표가 12일 시청 접견실에서 이동훈 광주신세계백화점 대표(가운데)로부터 제14회 비엔날레 후원금을 전달 받고 있다. ⓒ광주비엔날레 제공

1994년 광주비엔날레 창설 이후부터 지역 메세나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지원해오고 있는 광주신세계의 이번 후원은 코로나-19 여파로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과 후원이 위축되는 상황 속에서 진행되어 의미를 더했다.

특히 광주신세계는 제1회 대회부터 매 행사마다 한 차례도 빠지지 않고 지원해주고 있는 장기 후원사로 지역 친화적인 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기업이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광주신세계가 광주의 문화예술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어서 감사하다”며 “광주시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콘텐츠이자 브랜드인 광주비엔날레와 광주신세계가 앞으로도 지역 사회의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 관계를 유지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는 “광주비엔날레가 단시간에 세계 5대 비엔날레로 성장할 수 있었던 데는 광주신세계처럼 든든한 버팀목인 후원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광주비엔날레 만의 고품격 전시로 후원사에게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훈 광주신세계 대표이사는 “내년에 열리는 제14회 광주비엔날레도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지역민이 다 함께 즐기는 문화예술 향유의 장이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14회 광주비엔날레는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Soft and weak like water)를 주제로 내년 4월 7일부터 7월 9일까지 94일 간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등지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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