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광산시민 여러분

박병규 광산구청장입니다.

지방자치 민선 8기 광산구정의 막이 올랐습니다.

새로운 여정의 시작을 42만 광산시민, 1,800여 공직자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 무한한 영광입니다.

존경하는 광산시민 여러분

지난 3년 코로나 팬데믹은 우리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놨습니다.

개인과 지역공동체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충격을 주었습니다.

저성장과 실업이 더해지고 양극화와 불평등이 심화되면서 사회적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전례 없는 위기, 정치와 행정의 비상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박병규 광주 광산구청장.
박병규 광주 광산구청장.

존경하는 광산시민 여러분, 광산구는 이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만들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광주의 44.5%에 달하는 넓은 면적과 42만의 인구, 평균 38세의 젊고 역동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도시가 바로 광산입니다.

광주 7개의 산업단지를 가진 지역경제의 심장이자 광주송정역과 광주공항이 위치한 교통과 물류의 중심지입니다.

영산강, 황룡강, 어등산 등 천혜의 자연환경도 풍부합니다.

광산이 살아야, 광주가 살아납니다.

광산의 미래에, 광주의 미래가 달려 있습니다.

광산의 무궁무진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깨워 지역발전과 도약의 새 길을 열겠습니다.

‘상생과 혁신으로 광산을 새롭게! 시민을 이롭게!’

취임과 함께 시민께 약속드린 민선8기 구정목표입니다.

모두가 함께 잘 사도록 하는 ‘상생’, 기존 틀과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혁신’이 두 날개로, 시민을 이롭게 할 광산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다짐입니다.

△소통으로 친근한 행정 △상생으로 튼실한 경제 △참여하며 나누는 복지 △문화관광이 꽃피는 도시 앞으로 42만 시민, 1800여 공직자들과 함께 만들어 나갈 광산의 모습입니다.

존경하는 광산시민 여러분, 좋은 일자리가, 좋은 공동체를 만듭니다.

양극화, 불평등으로 대표되는 한국사회 모든 문제의 원인은 일자리에 있습니다.

질 좋은 일자리가 만들어지면, 양극화, 불평등은 해소됩니다.

제가 설계하고, 제안한 광주형 일자리의 성공이 이를 증명합니다.

광주형 일자리는 사회적 대화로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고, 더 나은 일자리를 창출하며 대한민국 경제 개혁의 갈 길을 제시했습니다.

이제 광산이 지역 혁신의 역사를 써내려 갈 것입니다.

지속가능성장 경제특구 조성을 통해 기업은 비용을 낮추고, 노동자는 적정 임금과 주거, 보육, 의료 등 사회임금을 누리는 새로운 지역일자리 모델을 창출해 광산을 일하기 좋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광주에선 어디로 가야 할까?’

시민 모두가 이 질문에 ‘광산’이라고 답하게 될 것입니다.

광산은 지역 최고의 문화관광 자원을 갖추고 있습니다.

황룡강 장록습지, 본량‧삼도 들판의 지평선, 기대승의 월봉서원과 용아 박용철 생가, 광산농악 등 생태‧역사‧문화 자원이 가득합니다.

이를 연결한 ‘생태‧문화‧예술 탐방로 30리길’을 조성해 걷기 좋고, 걷고 싶은 도시로 탈바꿈시키겠습니다.

고된 일상으로 지친 마음과 몸을 달래기 위해 광주, 전국의 시민이 몰려드는 ‘산소 스페이스’ 광산을 실현하겠습니다.

광주송정역은 광주의 관문을 넘어, 사람의 발길이 머무는 광주 최고의 명소로 만들겠습니다.

또 1913송정역시장 등 주변 상권을 ‘송정역세권 1시간 맛거리’로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광산시민 여러분, 고유가, 고물가 등으로 민생이 신음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약자의 고통도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사회의 취약한 곳, 사각지대를 더 적극적으로 찾고, 보듬으려는 노력이 절실합니다.

무엇보다 광산은 고령화 가속화, 외국인 주민 증가 등 급격한 사회적 변화의 한 복판에 있습니다.

이러한 지역사회 환경과 특성에 맞춰 더 촘촘하고 튼튼한 복지안전망을 세워야 합니다.

마을복지관을 확대하고, 100세 시대 커뮤니티 헬스케어를 추진해 시대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습니다.

모두가 평등하게 권리를 누리는 노인‧장애인‧여성‧아동 친화도시, 교통약자 보행권을 보장하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대한민국 유일 고려인마을을 중심으로 ‘고려인 역사마을 1번지’를 조성해 선주민과 고려인 동포, 외국인 주민이 상생‧화합하는 광산 공동체를 세우고, 다양성을 광산만의 강점으로 극대화시키겠습니다.

존경하는 광산시민 여러분, 우리는 가보지 않았던 새로운 도전에 나서야 합니다.

하지만 두렵지 않습니다.

현명한 선택으로 광산의 새 시대를 연 42만 시민과 뛰어난 역량을 갖춘 1800여 공직자가 있기에 든든합니다.

주저하지 않겠습니다.

언제나 현장을 발로 뛰며, 시민 속으로 들어가 듣겠습니다.

작은 것부터 경청하고, 공감하는 소통을 민선8기 광산구정의 ‘출발점’으로 삼겠습니다.

오직 시민을 위해 위한다는 자세로, 시민의 참여와 의사를 존중하고, 구정에 반영하여 ‘민주 광주’, ‘민주 광산구’의 모범을 만들겠습니다.

일 잘하는 실력 있는 구청장이 되어 시민이 원하는 광산, 시민이 이로운 광산을 건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 7. 1.

광산구청장 박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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