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전문]

윤석열정부는 경찰을 가만히 놔두라.
 

경찰국 신설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행정안전부 자문위원회의 권고안을 본 순간 ‘공포’가 느껴졌다.

식민지와 독재의 유지 도구로 독립운동가와 민주인사에게 온갖 만행을 저지르고 공권력이라는 이름으로 국민을 억압·통제하던 체제의 하수인, 일제 순사와 독재시절 치안본부가 떠 올랐기 때문이다.

지금의 경찰은 주민 바로 곁에서 생명과 안전을 지켜주고 인권을 보호하는 가장 가까운 주민의 울타리이자 벗이 되었다.

국민의 곁에 있었기에 국민의 신뢰 역시 높아지고 있다.이렇게 되기까지 우여곡절도 비판받아야 할 지점도 많다.

하지만 경찰 스스로의 반성과 평가속에서 경찰로서의 지위와 역할을 제대로 정립해낼 수 있을거라 믿는다.

윤석열정부는 국민의 경찰을 권력의 시녀로 삼으려는 모든 행위를 중단하라.

민주노총광주본부는 경찰의 민주성, 독립성, 책임성이라는 영원불변의 가치가 지켜질 수 있도록 국민과 함께 할 것이며, 경찰도 노동자로서 기본적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함께 투쟁할 것을 약속한다.

2022. 6. 22.

민주노총전남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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