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가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는 학교업무정상화 정책 실현 요구
학급당 학생 수 20명 상한제 등 교원정원확보를 위한 노력 전달
각종 교육 현안에 대하여 전교조 등 노조와 일상적 소통 강화 요구

전국교직원노동조합광주지부(지부장 김재옥)는 21일 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감 당선자와 전교조 광주지부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학교업무정상화, 학급 학생수 정원 20명 상한제 등을 전달했다. 

간담회에 전교조광주지부는 김재옥 지부장 외 3인이, 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감 당선자측에서는 이정선 당선자, 정철웅 인수위원장, 분과장 3명 외 3인(실무인원)이 참여하여 약 60여분간 진행됐다. 

전교조광주지부(지부장 김재옥)와 이정선 당선인 등이 21일 전교조 회의실에서 첫 간담회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교조광주지부 제공
전교조광주지부(지부장 김재옥)와 이정선 당선인 등이 21일 전교조 회의실에서 첫 간담회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교조광주지부 제공

전교조광주지부는 당선자에게 학교업무정상화 정책, 돌봄과 방과후학교 업무에서 교사 배제, 회계, 시설, 채용 등 행정사무 교사 부과 금지 등을 요청했다.

또 학급당 학생 수 20명 상한제‧교원정원확보, 혁신학교와 혁신교육 성과 계승, 노동비서관제 및 교육 현안 관련 일상적인 소통‧협의 채널 가동 등도 요구했다.

이어 전교조는 광주학생실력향상 정책 및 방학중 급식에 대한 학교 현장의 우려도 이 당선인에게 전달했다. 

이정선 광주교육감 당선자는 전교조광주지부가 전달한 내용에 대하여 공감하고 "교사가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방과후학교 업무나 돌봄 업무 등을 비롯한 각종 행정업무들이 교사들에게 부과되지 않을 수 있는 방안들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광주시교육청 산하에 시민교육협치진흥원 등을 두어 방과후학교와 돌봄업무를 전담하고, ‘교육청과 지원청의 권한을 축소하고 일선 학교들의 자율성을 존중하는 학교자치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답변했다.

특히 "'소통비서관 등을 두어 앞으로 적극적으로 교육관련 단체들과 소통해나갈 것"이라며 "실력광주 논란에 대해서는 교육청이 강제로 학교와 학생에게 특정 방식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와 학생의 자율적 선택권을 존중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옥 전교조광주지부장은 "이정선 광주교육감 당선자가 인수위원장과 함께 노조 사무실을 방문하여 의견을 경청하는 활동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광주교육의 파트너로서 광주교육의 성공을 위해 협력과 견제를 충실하게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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