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선인들의 공직자적 소양과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한 당선인 워크숍이 시작됐다.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은 14일 오전 광주과학기술진흥원 대강당에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선인 워크숍 입교식을 갖고 3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민주당 광주시당 제공
ⓒ민주당 광주시당 제공

이날 워크숍에는 강기정 광주시장 당선인을 비롯 기초단체장·광역의원·기초의원 당선인들이 참석했다.

송갑석 광주광역시당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방정부·의회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교육이나 소통이 부족해 아쉬움이 컸었다.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자치분권 2.0 시대가 열린 만큼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하다”며 “지난 대통령 선거 당시에는 전국 최고 투표율이던 광주가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전국 최저 투표율을 보였을 만큼 광주에서 정치의 의미는 남다르다.

이번 워크숍이 의정활동을 시작하는 데 의미 있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기정 광주시장 당선인도 인사말을 통해 “윤석열 정부가 인력 양성이란 이유로 수도권 규제를 풀게 되면 지방은 소멸의 위기에 놓이게 된다. 지역균형발전 문제를 위해 여야와 지역을 초월해 소통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광주 발전을 위해 다양한 이야기를 청취하겠다. 당선인 여러분께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입교식 기념 강연에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광주시당 공관위원장을 맡았던 김종구 조선대 법학과 교수가 강사로 나섰다. 

김 교수는 “민주당의 정체성은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당, 소수자와 약자에 대한 배려, 다양성과 포용 및 통합의 정신, 지방자치 분권을 지향하는 데 있다”며 “민주당의 정체성이 지방정부의 정책과 인사에도 반영돼야 한다. 선동적이고 배타적인 메시지 정치가 아닌 진보적 의제를 설정하고 외연을 확장해가는 정치를 펼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송갑석 광주시당위원장이 김종구 교수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편 이날 강의는 ▲소명으로서의 정치(전남대학교 철학과 박구용 교수) ▲정당과 정치(조선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공진성 교수) ▲자치분권2.0 이해(김정태 전 서울특별시의회 의원) ▲이해충돌 방지(이정희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성평등·성인지(김경례 전남대 인문사회학술연구교수) ▲의정활동 목표 과제작성 및 공유(이정기 광주시당 정책실장)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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