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지 저수율 또한 전년 대비 25%에 불과

가뭄이 심각하다.

자치단체별로 농업용수와 가뭄극복을 위한 대책마련이 그 어느때보다 절실해지자 현장 점검활동 등이 늘어나고 있다.

김순호 전남 구례군수는 7일 극심한 가뭄으로 농번기 농업용수확보가 필요한 간전면 효곡지구 현장을 찾아 농업용수 확보대책을 점검했다.

ⓒ전남 구례군청 제공

구례군은 곡성군, 함평군과 함께 전남지역 심한 가뭄(경계)구역으로 6월 7일 현재 누적 강우량(157㎜)이 평년(312㎜)의 50% 수준으로 관내 저수지 저수율 또한 전년 대비 25%에 불과하다.

군은 가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저수지, 용수로 등 수리시설 유지관리 사업비로 1억2천만 원을 집행했으며, 가뭄피해가 극심한 지역에는 농사용 펌프설치 및 송수관로를 가설하여 운영 중이다.

김 군수는 “가뭄이 지속될 경우, 용수부족이 예상되는 천수답 등 농경지에 저류지 준설, 양수기 및 급수차를 임차하여 지원하는 등 농업용수 확보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며 “지역 상황에 맞는 맞춤형 농업용수 확보방안을 마련해 농번기 용수부족에 따른 벼 모내기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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