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7일 오후2시 광주시립미술관 세미나실

광주시립미술관(관장 전승보)은 광주시립미술관 개관 30주년을 맞이하여 개최한 <두 번째 봄>전 전시 연계 세미나를 오는 7일 오후 2시에 본관 세미나실에서 개최한다.

<두 번째 봄>전은 한국 미술관 문화를 선도해 온 광주시립미술관 개관(1992)의 의미와 역할, 그 역사와 함께해 온 광주 작가들을 재조명함으로써 한국미술계 내 광주미술의 위상을 재정립하고자 마련하였다.

이번 <두 번째 봄>전 전시 연계 세미나는 “광주시립미술관 개관 30년과 광주 현대미술”을 주제로 김희랑(광주시립미술관 학예연구실장), 장석원(전 전남대학교 교수), 김은영(광주시립미술관 교육창작지원과장), 조인호(광주미술문화연구소 대표), 백종옥(미술생태연구소 소장), 문희영(예술공간 집 대표) 등 지역미술전문가들이 발제에 참여한다.

각 발제자들은 광주 미술 30년을 주요한 변곡점을 중심으로 시기별로 구분하여 발제를 맡았다. 김희랑 학예연구실장은 「두 번째 봄, 광주현대미술 다시보기」로 광주시립미술관의 입장에서 광주 미술 30년을 돌아본다.

장석원 전 전남대학교 교수는 「90년대 이후, 광주」에서 광주시립미술관이 개관하게 된 이유를 살펴본다. 김은영 교육창작지원과장은 「광주비엔날레와 광주미술, 상생의 예술 생태계」에서 광주비엔날레 창설의 계기와 이로 인해 변화된 광주 미술을 보여준다.

조인호 광주미술문화연구소장은 「뉴밀레니엄 시대의 역동과 실험」에서 새천년을 맞이하며 표출된 각양각색의 작가와 작품들의 양상을 정리한다.

백종옥 미술생태연구소장은 「미디어아트의 흐름과 광주의 변화」에서 광주가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로 선정된 흐름과 이후의 방향을 제시한다.

문희영 예술공간 집 대표는 「약동하는 봄, 찬란한 볕의 가운데로」에서는 2010년 이후 동시대를 살아가는 광주 작가들의 궤적과 흐름을 되짚어 본다.

한편 발제자들의 발표 내용이 광주 내부의 시선에서 바라본 광주 미술의 흐름이라면, 종합토론에는 김주원(대전시립미술관 학예연구실장), 유영아(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문화유통팀 과장), 이선영(미술평론가) 등이 참여하여 외부에서 바라본 토론자들의 객관적인 시선으로 내부의 주관적인 관점을 보완하며 앞으로 광주 미술의 미래를 함께 찾아본다.

전승보 광주시립미술관장은 “이번 <두 번째 봄> 전시는 광주 지역의 작가들만으로도 비엔날레를 개최할 수 있을 정도로서 지역 작가들의 우수성을 확인하는 기회가 되었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광주시립미술관의 30년 역사가 광주 미술계에서 어떠한 역할을 했고, 어떻게 함께 성장해 나갈지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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