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정책네트워크와 광주청년유니온, 광주청년지갑트레이닝센터는 26일 광주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청년미래의제 5대분야 13개 의제를 발표했다.

이들 청년단체들은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청년들을 위한 정책과 공약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그 내용은 제대로 검토되지 않고 있다"며 "각 후보를 중심으로 광주 청년의 지지 선언은 많지만 구체적인 정책 제안은 전무한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광주청년단체들이 26일 광주광역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광주청년의제를 발표하고 있다.
광주청년단체들이 26일 광주광역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광주청년의제를 발표하고 있다.

이번 5대분야 13개 의제 25개 정책 선정은 청년단체 및 활동가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졌으며 향후 청년정책의 혁신과 고도화를 위해 반드시 반영되어야 할 내용을 중심으로 결정되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임명규 광주청년정책네트워크 대표는 “이번 발표는 지난 민선6, 7기의 청년정책과 현 광주시장후보들의 청년정책에 대한 간접적 평가의 의미가 있으며 향후 이 의제를 중심으로 청년정책의 효과 증진과 고도화를 위한 노력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의제의 실현을 위해 모든 청년단체 및 활동가의 힘을 모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미래의제 발표는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이뤄진 것이며, 지역 청년단체 중 유일한 정책 제안"이라며 "이번 발표가 이후 구성될 민선8기 광주 청년정책의 성공을 위해서라도 지역사회가 풍부한 담론을 형성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청년미래의제는 5대 분야 13개 의제 25개 세부 정책으로 구성되었으며 구체적으로는 ① 노동‧일자리 분야의 노동조건 개선, 일자리, 노동 행정 및 제도개선 ② 주거‧건강 분야의 주거지원 제도개선, 마음 건강 ③금융복지 분야의 청년부채 발생 요인 해소, 채무조정 및 신용회복, 금융환경 개선 ④사회보장 분야의 청년수당 확대, 장기 미취업자 지원 ⑤거버넌스‧사회참여 분야의 거버넌스 기능 강화, 정책 전달체계 정비, 사회참여 확대가 있다. 각 분야와 의제를 중심으로 총 25개 세부 정책이 담겨있다.


광주청년정책네트워크의 이번 의제 발표는 이미 단체 창립과 함께 2016년부터 진행해 온 사업으로 2016년 당시 △민관협력을 통한 '광주청년권리헌장' 발표 △광주시의회 내에 '청년발전특별위원회' 설치 △공공기관의 청년의무고용제 이행 △청년부채 실태조사와 경감 및 지원 대책 수립 △ 청년의 보편적 복지를 위한 청년배ㆍ수당 합의 △청년활동 지원을 위한 통합적 공간의 확대 등 6대 의제를 발표하여 현재는 대부분의 의제가 현실화 되었거나 추진 중에 있다. 이번 미래의제 선정에는 청년정책네트워크, 청년지갑트레이닝센터, 청년유니온이 함께 참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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