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화박물관 외벽 만개한 꽃들로 벽화 작업 중

전남 구례군에 위치한 한국압화박물관이 야생화가 피어나는 계절을 맞아 거대한 꽃 그림으로 옷을 갈아입는 벽화작업이 한창이다.

압화박물관 벽화작업은 외벽의 중앙에 피어나는 해바라기를 중심으로 양옆으로 작은 해바라기, 메리골드, 참나리, 백일홍 등이 만개한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다. 꽃들을 전시하는 박물관답게 영원히 지지 않을 꽃들로 벽화를 꾸몄다.

ⓒ전남 구례군청 제공
ⓒ전남 구례군청 제공

이번 벽화 작업은 주차장에서 바라보는 외벽을 도색함으로써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압화 뿐만이 아닌 꽃으로 만든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가로 10m, 세로 5m 규모로 꽃 그림을 입체감 있게 연출하여 보다 생생한 느낌을 전달한다.

이광동 전남 구례군수 권한대행은“코로나19 방역조치가 완화됨에 따라 박물관을 찾는 관광객들이 늘고 있다. 보다 많은 볼거리를 조성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압화박물관에서 오는 5월 13일부터 7월 22일까지 완도수목원에 위치한 전남산림박물관에 압화 소장품 20여점을 선보이는 특별전시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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