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당선인 “보성 군민께 머리숙여 감사"
선관위, 후보 단독 등록 ‘무투표 당선’ 확정
당분간 독주체제로 보성군 이끌 듯

강한 보성을 만들겠다고 재선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김철우 민주당 전남 보성군수 후보가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

보성군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보성군수선거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김 후보가 단독으로 등록함에 따라 오는 6월 1일에 있을 보성군수 선거는 실시하지 않고 무투표로 당선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철우 후보는 “넘치는 사랑과 격려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한분 한분 찾아 뵙고 인사를 드리지 못한 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머리숙여 감사의 말을 전했다.

ⓒ김철우 전남 보성군수 후보 사무실 제공

현행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무투표당선자는 일체의 선거운동을 중지해야하기 때문이다.

김철우 후보에 대한 뚜렷한 대항마가 없었던 이유에 대해 지역정가 한 관계자는 “재임시절 보성군 예산 7천억 원 시대와 수많은 공모사업, 정부로부터 받은 많은 지방교부세 등이 한 몫을 했을 것이다”며 “당분간 김 후보가 독주체제를 구축하며 보성군을 이끌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에 김 후보자는 “더 낮은 자세로 군민의 기대와 염원에 보답하는 다정하고 세심한 군수가 되겠다”며 “민선7기의 성과를 이어 민선8기엔 더 강한 보성을 만들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김 후보의 주요 공약으로는 보성군 예산 1조원 시대 목표를 필두로, 관광객 1천만 시대, 농어민 공익수당 120만원 지급, 보성사랑상품권 확대 발행 등 민생경제와 밀접한 주요 공약을 내놨었다.

특히, 김철우 후보는 전국 최연소 군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해 탄탄한 지역 기반과 폭넓은 중앙정치 활동으로 풍부한 인적 인프라를 보성 발전에 접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