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계림2구역 현대아이파크 조경부지에 하수 슬러지 오니 대량 적치
인근 주민들 "조경부지에 불법 매립용도" 의혹... 현산 "인근 적출물 임시 적치"
인근 주민들 "계림2구역 즉각 공사 중단, 부지내 전수 토양 검사 실시" 촉구

성명서 [전문]

광주시와 동구청은 계림2구역 재개발 사업 과정에서 자행된 현대산업개발의 불법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라!
 

재개발 사업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주민들의 피해 호소가 있어 왔던 계림2구역 재개발 사업장에서 현대산업개발의 심각한 불법 행위가 또다시 드러났다.

이를 통해 ‘화정동아이파크 8개 동 전면 철거 후 재시공’ 발표가 불법을 근절하고 안전을 위한 기업으로 새로 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살아남기 위한 쇼에 불과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광주광역시 동구 계림2동에 신축 중인 현대아이파크 조경부지에 하수구 침출물인 슬러지 오니가 12일 오전 덤프트럭 5대분의 분량이 적치돼 있다. 인근 주민들은 조경부지 매립용이라는 의혹을 던지며 공사 중단과 계림2구역 내 토양검사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현산 측은 "인근 하수관 매립과정에서 적출된 오니를 임시 적치 중이었다"고 해명하고 있다. ⓒ예제하
HDC현대산업개발이 광주광역시 동구 계림2동에 신축 중인 현대아이파크 조경부지에 하수구 침출물인 슬러지 오니가 12일 오전 덤프트럭 5대분의 분량이 적치돼 있다. 인근 주민들은 조경부지 매립용이라는 의혹을 던지며 공사 중단과 계림2구역 내 토양검사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현산 측은 "인근 하수관 매립과정에서 적출된 오니를 임시 적치 중이었다"고 해명하고 있다. ⓒ예제하
HDC현대산업개발이 광주광역시 동구 계림2동에 신축 중인 현대아이파크 조경부지에 하수구 침출물인 슬러지 오니가 12일 오전 덤프트럭 5대분의 분량이 적치돼 있다. 인근 주민들은 조경부지 매립용이라는 의혹을 던지며 공사 중단과 계림2구역 내 토양검사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현산 측은 "인근 하수관 매립과정에서 적출된 오니를 임시 적치 중이었다"고 해명하고 있다. ⓒ예제하
HDC현대산업개발이 광주광역시 동구 계림2동에 신축 중인 현대아이파크 조경부지에 하수구 침출물인 슬러지 오니가 12일 오전 덤프트럭 5대분의 분량이 적치돼 있다. 인근 주민들은 조경부지 매립용이라는 의혹을 던지며 공사 중단과 계림2구역 내 토양검사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현산 측은 "인근 하수관 매립과정에서 적출된 오니를 임시 적치 중이었다"고 해명하고 있다. ⓒ예제하
HDC현대산업개발이 광주광역시 동구 계림2동에 신축 중인 현대아이파크 조경부지에 하수구 침출물인 슬러지 오니가 12일 오전 덤프트럭 5대분의 분량이 적치돼 있다. 인근 주민들은 조경부지 매립용이라는 의혹을 던지며 공사 중단과 계림2구역 내 토양검사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현산 측은 "인근 하수관 매립과정에서 적출된 오니를 임시 적치 중이었다"고 해명하고 있다. ⓒ예제하
HDC현대산업개발이 광주광역시 동구 계림2동에 신축 중인 현대아이파크 조경부지에 하수구 침출물인 슬러지 오니가 12일 오전 덤프트럭 5대분의 분량이 적치돼 있다. 인근 주민들은 조경부지 매립용이라는 의혹을 던지며 공사 중단과 계림2구역 내 토양검사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현산 측은 "인근 하수관 매립과정에서 적출된 오니를 임시 적치 중이었다"고 해명하고 있다. ⓒ예제하

계림2지역 재개발 사업은 현재 조경 공사 등 막바지 작업이 진행 중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조경 공사 과정에서 덤프 트럭 5대분에 달하는 하수구의 슬러지를 파묻다가 주민들에게 적발되었다.

광주시와 동구청 관계자도 제보를 받고 현장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민들의 제보에 의하면, 슬러지와 폐자재를 몰래 묻었던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렇게 볼 때, 광주시와 동구청은 이번 제보에만 한정해 조사를 진행해서는 결코 안 된다.

동구청은 긴급하게 작업 중지권을 발동하고, 폐기물관리법 위반으로 현대산업개발을 고발조치 해야 한다.

작업 일지 등을 충분히 점검하고, 재개발 사업장 내의 땅을 전수조사해 다른 폐자재 등을 몰래 파묻지 않았는지 분명히 점검해야 한다.

또 재개발 사업 초기 철거 공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허술하게 관리되었던 석면 등이 묻혀 있지는 않은지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

이미 학동4구역 철거공사 과정에서도, 석면과 다른 폐자재를 구별하지 않고, 철거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다량의 석면이 다른 폐자재에 뒤섞이는 일이 발생했었다.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심각한 일이지만, 만약 석면을 포함한 폐자재가 아파트 부지에 파묻혔다면 이는 입주예정 주민들이나, 인근 주민의 건강에 치명적인 일이 될 것이다.

광주시와 동구청은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현대산업개발의 불법을 철저하게 파헤쳐야 한다.

계림2지구 인근 주민들은 현대산업개발의 재개발 사업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비산 먼지 피해, 균열 피해, 소음과 진동에 따른 정신적 고통을 호소해왔다.

재개발 사업의 진행 과정에서 주변 상권이 입은 피해도 막대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런 주민들의 호소를 묵살해 왔다.

이런 배경에는 동구청의 뜨뜨미지근한 대응도 한몫을 했다. 화정동 피해 주민들에 대한 대책 마련이 당연한 것이라면, 계림2구역 주민들이 입은 피해에 대한 보상도 당연한 것이다.

동구청은 이번 기회에 인근 지역 주민들이 입은 피해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조사해 현대산업개발의 책임을 묻는 일에 착수해야 한다.

ⓒ예제하
ⓒ예제하
ⓒ예제하
ⓒ예제하

다시 한번 주장한다.

1. 주민 안전과 건강을 파괴하며 불법 공사 일삼는 현대산업개발의 사업권을 박탈하라!

2. 광주시와 동구청은 작업 중지권을 발동하고, 현대산업개발을 폐기물법 위반 혐의로 고발 조치하라!

3. 광주시와 동구청은 특별조사팀을 조직해 철거 공사떄부터 제기되어왔던 각종 위법 사항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라!

2022년 5월 13일

현대산업개발 퇴출 및 학동·화정동참사시민대책위

광주시민단체협의회[광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광주전남민주언론시민연합, (사)시민생활환경회의, (사)광주시민센터,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천주교광주교구,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광주지부, 참여자치21, 광주환경운동연합, 광주흥사단, (사)광주전남소비자시민모임, (재)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광주에코바이크, 가톨릭공동선연대, (사)광주전남녹색연합, 광주복지공감플러스, 광주YWCA, 광주YMCA, (사)윤상원기념사업회,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광주여성민우회, 광주여성센터, 광주여성노동자회, 광주여성인권지원센터, 광주진보연대, 6.15시대 길동무 새날. 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 민족민주열사희생자추모단체광주전남연대회의, 노동실업광주센터, 조국통일범민족연합남측본부 광주전남연합, 국민주권연대 광주전남지역본부, 광주시농민회, 민주노총광주지역본부, 전국공무원노동조합광주본부, 전국교직원노동조합광주지부, 광주기독교협의회NCC인권위원회, 전국교수노조광주전남지부, 정의당광주광역시당, 진보당광주광역시당, 세월호광주시민상주모임, 전국건설노동조합광주전남지역본부, 시민플랫폼 나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광주전남지부

관련기사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