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름은 임대운’ 저자·역자
데이비드 돌린저, 최용주 대담
5월16일 4시 전남대 정보마루서

전남대학교 5・18연구소(소장 최정기·사회학과 교수)가 오는 16일 오후 4시 전남대 정보마루에서 ‘북 토크’를 가진다.

이번 ‘북 토크’에서는 『나의 이름은 임대운(Called By Another Name)』의 저자 데이비드 돌린저(David Dolinger, 한국명 임대운)와 역자 최용주(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위원회)가 5·18민주화운동에 대해 대담을 나누고, 그들의 5·18경험을 청중들과 공유한다.

 

데이비드 돌린저는 5·18 당시 평화봉사단원으로 활동하면서 광주에서 현장을 목격하고, 시민들과 함께 했던 외국인 중 한 명이다. 그는 계엄군이 도청으로 들어온다는 소식을 듣고 광주 사람들과 생사를 같이 하겠다며 도청에서 하룻밤을 보낸 유일한 외국인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한국 정부의 사찰 대상이 되었고, 추방되다시피 출국해야 했으며, 한동안 재입국이 금지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광주에 대해 말하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최정기 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5·18민주화운동이 외국인의 시각에서 새롭게 재조명되고, 5·18이 국경을 초월해 정의와 인권이라는 보편적 가치 속에서 자리매김 되는데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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