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잔디광장·아트벤치 설치 등 경관개선으로 쉼터 마련

광주 동구는 5·18민주광장 내 민주의 종각 주변 경관개선사업을 통해 시민들을 위한 쉼터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5·18민주광장은 그동안 국내·외 관광객들이 찾는 도심 속 역사적 명소로 자리 잡았으나 휴식 공간과 편의시설 부족, 우거진 잡목들로 인해 경관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동구는 총사업비 6억 원을 투입해 5·18민주광장을 5·18민주화운동의 역사를 공유하며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고자 민주의 종각 주변을 역사적 의미를 간직한 쉼터로 새롭게 정비했다.

이를 위해 시민들과 오월 단체 의견을 적극 반영해 ▲잔디광장 810㎡ 조성 ▲5월을 상징하는 장미·이팝나무 등 12종 1,652주 식재 및 화단 정비 ▲아트벤치 설치 ▲경관조명 설치 ▲파고라(서양식 정자) 설치 등을 추진해 5·18민주광장을 방문하는 시민이 언제든 쉬어갈 수 있도록 했다.

광주 동구 관계자는 “5·18민주광장은 오월 정신 발현지로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역사적 장소”라면서 “쉼터에서 ‘오월의 그 날’을 기억하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두가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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