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광주시당은 11일 광주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간이역으로 전락한 광주역을 광주송정역과 통폐합하고 광주선을 제2의 푸른길 공원으로 만들어 광주시민들께 환원하라고 촉구했다.

김주업 광주시장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호남지역 물류와 교통의 중심이었던 광주역이 KTX 운행이 중단되고 간이역으로 전락한 현실에서 광주역과 광주송정역의 통폐합은 미룰 수 없는 광주시의 과제"라며 “셔틀 열차를 제외한 20여 편에 불과한 열차 통행, 매년 15억 원의 광주시민의 혈세가 낭비 및 광주선 철길 주변의 피해를 생각한다면 광주선 철길의 공원하고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광주선 철길을 공원으로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해온 김현정 북구의원(운암, 동림) 후보는 “지난 7기 북구의회에서 자체적으로 구성한 광주역 활용방안 마련 특별위원회 활동을 당시 통합진보당 3명의 북구의원들이 열정적으로 진행했으나 당시 민주당은 KTX가 광주역에도 존치될 것처럼 여론을 호도하더니 급기야 주변 상인들의 광주역 존치 시위를 빌미로 광주역을 옮길 좋은 기회를 날려버렸다”라며 2015년 당시를 회상했다.

또한, 지역주민들과 함께 ’광주역 철길을 푸른길 공원‘으로 만들 것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4일간 진행했으며 현재까지 총 300여 명이 참여했다. 짧은 시간 광주선 철길 인근의 주민들 다수가 철길을 폐쇄할 것은 물론 운암동 일대의 차량 정체의 주범인 동운고가 철거의 요구도 높았다고 전했다.

현재 진보당 광주시당을 포함하여 30여 개의 시민사회단체가 제2의 푸른길을 만들고자 ’광주선 푸른길 더하기 시민회의‘를 결성해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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