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전남사무소(소장 김은창)는 부처님 오신 날이었던 지난 8일 지리산국립공원 천은사 경내에서 탈진으로 구조되어 치료한 멸종위기야생동물Ⅱ급 하늘다람쥐를 이튿날인 9일 천은사 일원의 서식지로 방사했다고 밝혔다.

지리산 구례 천은사에서 구조돼 치료를 받은 하늘다람쥐가 지난 9일 자연으로 방사되고 있다. ⓒ지리산국립공원 전남사무소 제공
멸조위기종인 하늘다람쥐. ⓒ지리산국립공원 전남사무소 제공

이번에 구조된 하늘다람쥐는 천은사 보제루에 탈진된 상태에서 천은사 관계자가 발견하여 국립공원 측에 신고하여 지리산국립공원전남사무소 야생생물보호단 직원이 구조 후 치료를 위해 국립공원연구원 야생동물의료센터에 인계했다.

하늘다람쥐는 경미한 탈진 상태였으며 국립공원연구원 야생동물의료센터의 적절한 조치를 받고 기력을 회복해 구조 다음날 바로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천은사 대승스님은 “지리산국립공원 내 위치한 천은사는 하늘다람쥐와 수달 같은 멸종위기종이 사찰과 공존하는 곳으로 이번 부처님 오신 날에 구조된 하늘다람쥐가 금새 회복된 것은 부처님의 축복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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