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3시 5.18민중항쟁 문화제, 주목밥 나누기 등 개최
전남 518 민주시민 답사, 5월 청소년 다크투어리즘 등 진행
전남지역 5.18유적지 역사적 장소 등 답사 기행 예정

전남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전남도, 교육청 등 30여개 단체와 20여 시군행사위원회로 구성된 전남 5.18 민중항쟁 42주년 기념 행사위원회(이하 전남 행사위)가 5.18광주민중항쟁 42주년을 맞이하여 80년 5월 광주민중항쟁의 의미를 되새기고 42년이 흐른 현재의 5월 정신에 대해 생각할 계기를 마련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와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오월, 진실의 힘으로! 시대의 빛으로!’올해 기념행사 공식구호(슬로건)로 선정하고 5.18진상규명과 5월 정신의 계승, 차별과 혐오, 민주주의와 인권이 후퇴하고 있는 가운데 5월 정신을 통해 민주수호와 평화 통일의 시대 가치를 전남 도민들과 함께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전남 행사위에 따르면 특히 올해 518 기념 행사와 사업들은 코로나 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된 지난 2년과 다르게 대면 행사를 상정하여 규모 있게 추진할 예정이라고 한다.

주 행사인 기념식과 문화제는 14일 진행된다.

무안군 소재 전남도청 앞 광장에서 오전 11시(기념식), 오후 3시(문화제)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국가기념식과 518전야제 등을 고려하여 14일로 기념식을 조정했다.

기념식에는 전남도부지사와 김성일 전남도의회 부의장을 비롯 전남지역 국회의원 다수 참석할 예정이다.

같은 장소에서 진행되는 문화제는 다양한 문화예술단체가 구현하는 5월 정신을 공연으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행사장 주변에는 주먹밥 나눔과 오월의 내용을 담은 놀이와 입체퍼즐 체험, 청소년 문화난장과 시민군의상 체험, 기후위기 관련 재생용품 교환 장터,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와 체험부스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를 통해 직접 참여를 통해 5월 정신을 되새길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기획사업으로는 학술포럼이 19일 오후2시  전라남도의회 초의실에서 진행된다.

전남행사위와 호남사학회, 5․18기념재단, 전교조 전남지부, 전남역사교사모임이 함께 준비하고 있는 이번 학술 포럼은 5.18의 교육적 가능성을 모색한다.

또 극단 갯돌이 주관하는 5월버스 순회 프로젝트를 통해 80년 5월 당시를 생생하게 재현하는 순회형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3개 코스를 진행할 예정으로 첫 번째 코스는 18일 오후3시부터 목포 일대와 평화광장에서 진행된다

세 번째 기획사업으로는 제3회 전국518 사진공모전이 공법단체로 전환한 518민주화운동 부상자회 호남지부 주관으로 진행된다.

공모와 심사를 거쳐 수상작은 7월 18일 ~ 22일까지 전남도청 등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다음으로는 전남 518 브이로그공모전을 시네로드 주관으로 진행한다. 5월 12일까지 공모작을 모집하고 전문가 심사와 유트브 조회수, 좋아요 등을 종합하여 시상하고 수상작은 별도 발표회도 준비하고 있다.

마지막 기획사업으로는 전남 518 민주시민 답사 가족편, 5월 남도 청소년 다크투어리즘 등 전남지역 5.18유적지와 역사적 장소 등을 답사 기행하는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끝으로 부문사업으로 전남5․18민중항쟁 42주년 기념 제3회 청소년 미술공모대회‘희망새의 지저귐’이 있다.

5월 27일까지 전남지역 초중고생 대상으로 5월을 담은 그림을 담아 시상, 전시하고 도록도 제작하여 배포할 예정이다.

공모작이 첫해 300작품 작년 500작품으로 호응과 참여가 좋고 특히 작품의 수준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음으로 오월 주먹밥 나눔 행사는 올해부터 한살림 전남생산자협동조합이 주관하여 시군행사와 전남기념식 등 다양한 공간에서 80년 오월을 재현할 예정이다.

16회를 맞이하는 518 전국축구대회는 5월 28~29일 목포제일중학교, 부주산운동장, 목포환경관리소 운동장 등에서 중학생 대상으로 진행된다. 전남체육회 등과 협의를 통해 43주년 17회 축구대회는 규모와 폭을 대폭 넓혀갈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518 당시 차랑 가두시위의 정신을 계승한 차량가두 행진도 전국농민회총연맹광주전남연맹 주관으로 14일 전남도청 일원에서 진행된다.

전남 5.18행사위 관계자는 "코로나와 지방선거 등 다양한 변수가 생기면서 올해 행사준비가 쉽지만은 않았다"면서 전남도민들의 참여 와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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