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협약식 개최…“광주 문화예술산업 활성화 기대”

(재)광주비엔날레(대표이사 박양우)가 (사)광주영화영상인연대(이사장 김지연)와 10일 오전 북구 용봉동 광주비엔날레 사무동 3층 회의실에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광주 문화예술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속가능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목적으로 △문화민주주의와 시민 문화향유권 증진을 위한 사업 협력 △광주 문화예술산업 창제작과 연구비평, 교육사업 등의 협력 △뷰폴리와 광주독립영화관이 위치한 광주영상복합문화관의 지역 독립문화공간 조성에 대한 협력 △상호 주관하는 행사에 대한 대관, 시설·기자재 이용 등의 협조 등을 추진한다.

10일 광주비엔날레 3층 회의실에서 열린 (재)광주비엔날레와 (사)광주영화영상인연대 업무 협약식. 사진 왼쪽부터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 김지연 광주영화영상인연대 이사장.
10일 광주비엔날레 3층 회의실에서 열린 (재)광주비엔날레와 (사)광주영화영상인연대 업무 협약식. 사진 왼쪽부터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 김지연 광주영화영상인연대 이사장.

(재)광주비엔날레의 이번 업무 협약 체결은 지역 공동체로서 예술의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면서 지역 문화예술의 자생성과 다양성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업무 협약의 시작으로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광주폴리 x 로컬가락(歌樂): 내력 없는 소리’를 광주독립영화관과 뷰폴리에서 공동 개최할 예정이다.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공적 영역에 있는 광주비엔날레재단이 민간문화단체와의 상생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지역 내 문화예술 생태계를 더욱 풍요롭게 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김지연 광주영화영상인연대 이사장은 “장르 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동시대 예술 흐름에 맞추어 양 기관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면서 공동의 문화 의제와 사업 추진으로 지역 문화 예술계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재)광주비엔날레는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쿡폴리 청미장과 콩집에서 진행한 ‘광주폴리 x 로컬식경: 콩과 들깨’를 통해 지역 문화에 대한 연구조사를 바탕으로 지역 간 연대를 도모하며 지역 문화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한편 제3차 광주폴리인 광주영상복합문화관 옥상에 구축된 뷰폴리는 건물 내 전시작품인 동시에 광주영화영상인연대가 운영하고 있는 광주독립영화관(GIFT)과 맞닿아 있는 구조로 두 문화 공간 간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2017년 창립된 (사)광주영화영상인연대는 광주지역 영화인들의 연대와 실천을 통하여 시민 모두가 영화·영상 문화 활동에 참여하고 향유 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상영, 교육, 제작지원, 학술연구비평, 출판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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