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ㆍ18기념재단은 11일부터 5ㆍ18민주화운동기록관에서 열리는 아사히신문사 미공개 컬렉션 특별전의 공동주관으로 참여하여 소장 기증기록물을 공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KBS 지종익 기자가 일본 아사히신문사의 아오이 카츠오(靑井捷夫) 기자에게서 받아 5ㆍ18기념재단에 기증한 기록물을 공개한다.
 

지종익 기자는 2016년 아오이 기자의 일본 자택을 직접 방문하여 1980년 한국 민주화운동 취재 활동에 대해 취재하던 중 해당 기록물을 열람 후 기증받았다.

재단은 이번 전시에서 아오이 기자의 취재계획서[取材趣意書], 한국체류일정[滯韓日程] 등의 취재기록물과 사진 등을 공개한다.

아오이 기자는 고려대학교, 숭례문, 서울역 등 서울 일대에서 있었던 계엄 철폐 시위부터 광주로 이동하며 5ㆍ18민주화운동 사진을 촬영했다.

1980년 아오이 기자는 아사히신문에 특집으로 연재되는 ‘세계사의 무대(世界史の舞台)’와 ‘세계 30km 드라이브(世界30万キロドライブ)’ 취재차 국내의 다양한 사적지 방문을 계획하였으나, 한국에서 민주화운동이 격화되는 과정에서 일정을 변경했다. 

7월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를 통해 일본 기자의 5ㆍ18민주화운동 취재기록은 물론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는 5ㆍ18민주화운동기록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5ㆍ18기념재단, 5ㆍ18민주화운동기록관, 아사히신문사가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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