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광역의원 70%가 새인물로 교체…공천 혁신 약속 지켰다
여성 후보비율, 7회 33.3% → 8회 42.8%로 10%가량 높아

청년은 7회 16.4% → 8회 27.4%로 11% 상승…당규 명시 20% 규정 상회
최연소 광역의원 후보 만 27세, 기초의원은 만 28세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 후보자 선출을 마무리했다. 상당수의 현역이 교체되었으며, 청년과 여성들의 진출이 눈에 띄게 증가하면서 광주 지방정치의 새로운 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할 기초단체장 후보 5명, 광역의원 후보 22명(비례 2명), 기초의원 후보 69명(비례 9명)을 확정지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제7회 지방선거 대비 기초단체장 후보는 5명 중 2명이 교체됐다. 광역의원은 22명 중 16명이 바뀌면서 73%가 교체됐고, 기초의원 역시 69명 중 48명이 바뀌면서 교체율이 70%에 달한다.

여성·청년 후보 공천율은 지난 7회 지방선거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 제7회 지방선거에서 여성 후보 공천율은 광역 8명(지역 6, 비례2), 기초 22명(지역 13, 비례9) 등 총 30명으로 33.3%였는데, 이번 제8회 지방선거에서는 그 비율이 광역 9명(지역 8, 비례1), 기초 30명(지역 24명, 비례6명) 등 총 39명으로 전체 대비 42.8%를 차지했다.

청년 후보 공천도 늘었다. 지난 제7회 지방선거에서 청년 후보는 광역 3명, 기초 12명 총 15명으로 16.6%에 그쳤으나, 이번 8회 지방선거에는 광역 7명, 기초 18명 총 25명이 공천을 받아 27.4%로 증가해 더불어민주당 당규에 규정된 광역의원 청년 후보자 공천 비율 20%를 넘겼다. 특히 광역의원 청년 공천비율은 31.8%를 차지했다.

최연소 광역의원 후보자는 서구3 후보로 선출된 94년생 만 27세 이명노 후보이며, 기초의원 최연소 후보는 광산구 비례대표 만 28세 강한솔 후보다.

연령대별로는 ▲20대 3명(광역 1, 기초 2), ▲30대 8명(광역 4, 기초 4), ▲40대 27명(기초단체장 1, 광역 7, 기초 19), ▲50대 43명(기초단체장 3, 광역 7, 기초 33), ▲60대 15명(기초단체장 1, 광역의원 3, 기초의원 11)으로 구성됐다.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은 이번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청년·여성 경쟁 선거구를 설치하는 등 다양한 연령과 성별의 후보를 발굴하려는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기초의원 지역구 20곳 중 16곳에서는 신인을 ‘가’번에 배치하는 등 여러 직군에서 활동하던 청년과 여성, 신인들이 본선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폭넓게 마련됐다.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전국 시‧도당 중 유일하게 현직 국회의원이 참여하지 않은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해 객관성, 공정성, 투명성을 강화하고자 노력하며 공천 혁신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청년‧여성 등 새로운 인물들이 지방정치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어야 한다는 당원들과 시민들의 뜻을 받들어 변화와 혁신을 이루는 지방선거로 치르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