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 21일, 세계 시민사회, 일상과 공동체 회복을 위한 협력과 연대 모색
포스트 전두환·백신불평등과 민주주의·아시아 민주주의를 전망하다 등 총 17개 세션 운영
광주민주포럼, 국제현안 이슈대응하는 세계시민사회 연대 플랫폼 지향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국가 간 불평등의 심화, 기후위기로 인한 천재지변, 지구촌 전쟁의 위기까지 국제사회가 맞이한 위기의 여파는 인권을 위협하고 안정된 민주주의의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

5‧18기념재단은 5‧18민주화운동 42주년을 맞아 국내외활동가들과 함께, 2022년 5월 17일부터 21일까지 [광주민주포럼]을 통해 지구적 위기에 해법을 찾아 이에 대한 협력과 연대 대응방안을 모색한다.

2022 광주민주포럼은 <지구적 위기에 대한 해법을 찾아 – 일상과 공동체 회복을 위한 협력과 연대(An Answer to Global Crisis - Collaboration and Solidarity)>라는 대주제 아래 3가지 소주제, 총 17개의 세션으로 진행된다.

이번 포럼은 재단이 자체 기획한 오프닝 세션(개막식 및 기조 발제), 광주민주주의정상회담을 비롯한 10개 세션 이외에도 지난해부터 도입된 참여세션을 통해 국내외 시민사회단체들이 함께한다.

기조 세션에서는 신윤환 명예교수(서강대학교)와 올해 2022 광주인권상 수상자인 신시아 마웅 원장(미얀마 인권활동가, 매솟 매타오 병원(Mea Tao Clinic)원장)이 코로나 팬데믹으로 증폭된 민주주의의 위기와 아시아 국가들에서 나타나는 민주주의의 역진과 우려에 대한 발제와 대담이 있을 예정이다.

첫 번째 소주제 ‘미완의 이행기정의’에서는 전두환 사후 여전히 남아 있는 5·18진상규명에 대한 과제와 이미 이행기정의가 실현된 국가의 사례를 통해 5·18 이행기정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살펴본다. 

또한, 국가폭력과 학살, 강제실종 관련 과거청산 문제를 다루는 시민사회활동가 및 연구자를 초청하여 연대방안을 모색해 본다.

두 번째 소주제 ‘코로나 19와 민주주의’는 빈부격차에 따른 백신 접근성과 다국적기업의 자본적 이기주의 그리고 국가의 공공의료 체계에 대해 짚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더불어 ‘광주민주주의정상회담(구. 광주인권상 수상자회의)’과 ‘GRAS-Net(Gwangju Research & Advocacy Solidarity Network 광주청년연구자활동가연대모임)’세션에서는 세대별로 국제기구(UN, WHO 등)와 국제 시민사회단체의 코로나 관련 활동에 대해 점검하고, 현실적인 대응방안을 촉구하는 입장문(공개 서한(Open Letter))을 발표할 예정이다.

세 번째 소주제 “아시아 민주주의 – 2022년을 전망한다”는 아시아 국가별 민주주의와 인권 상황을 점검한다. 

또한, 한국과 연대해온 국외 단체들은 해당 국가의 시민사회 관계자를 초청하여 한국 시민사회와 각 국과의 실천적인 활동계획과 방법을 논의하고 실질적인 효과가 나타나도록 협력을 시도하고자 한다.

한국영상기자협회와 함께 구성한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보도영상의 체계적 역사자료화와 영상기자활동 규명작업을 위한 세미나’에서는 5·18민주화운동 당시의 보도영상들이 방송사, 언론사, 5·18민주화운동 관련 기관과 단체 등에서 어떻게 관리, 활용되고 있는가에 대한 실태와 그와 관련한 문제점, 개선 방안들을 모색한다. 

해당 세미나에서는 영상기자들의 5·18 당시 구체적인 취재활동과 그 과정에서 목격하고 경험한 새로운 사실들을 기록, 정리해 5·18 보도영상자료의 체계적 관리 방안에 논의한다. 

더불어 이를 통한 미래세대에게 역사 콘텐츠로서 발전, 계승 방안에 대해 토론해 보려한다.

또한, 2022 광주민주포럼은 5월 17일부터 5월 21일까지, 포럼 부속행사로 광주청년민주포럼(Gwangju Youth Democracy Forum 이하 GYDF)을 개최한다. 

이번 GYDF 참가하는 국내 민주·인권·평화 관련 학과에 유학 중인 외국인 대학원생(졸업생 포함) 40명은 각자의 활동 경험을 나누고 민주주의와 시민사회와 관련된 이슈와 문제점에 대해 토론한다. 

GYDF는 5·18정신의 계승·발전, 세계 민주주의 증진을 위한 청년의 참여와 리더십 강화를 위해 5·18기념재단과 아시아 민주주의 네트워크(ADN)가 공동으로 기획한 행사로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다.

한편, 5·18 민주광장에서는 거대한 규모(길이 15m 폭 5m, 높이 3m)의 [오월 기억 상자]가 설치되어 미얀마 민주화운동과 관련해 현지 뉴스와 영상, 5·18과 관련한 영상이 오는 5월 16일부터 5월 21일까지 시민들에게 소개될 예정이다. 오월기억상자는 2022 광주인권상 수상자의 활동도 한눈에 볼 수 있다.

2022 광주민주포럼은 포스트 코로나 상황에 맞춰 2년 만에 대면, 현장 참여로 개최되며, 온라인 참여 또한 가능하다. 

일반 참가자 사전등록은 5월 4일부터 5월 16일까지 진행한다. 

사전등록한 현장 참석자에게는 자료집과 기념품이 제공된다.

광주민주포럼은 5·18기념재단이 5·18정신의 확산을 위해 5·18기념행사 기간 운영하는 대표적인 5·18국제교류행사로 지난해 기존 광주아시아포럼을 변화·발전시켜, 국내외 시민사회의 국제사회 현안 이슈 연대·협력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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