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전문] 

“화정동 아이파크 전면 재시공 당연한 일이다.
피해자와 주변상가에 대한 전면 보상 즉시 실시하라.”

 

오늘(4일) 오전 현대산업개발(이하 현산)은 화정동 사고 추가대책으로 아이파크 8개동 전면 철거 후 재시공을 발표했다.

이번 현산의 전면 철거 발표는 국토부의 현산 등록 말소 요청, 서울시 행정심판 판결을 앞둔 상황, 감소하고 있는 건설수주물량을 회복 등 철저하게 회사 생존전략에서 나온 얄팍한 꼼수에 불과하다.

참담하다. 사고 발생 후 4개월, 당연한 전면 철거 계획을 마치 큰 결단이나 되는 것처럼 발표하면서도 정작 광주시민에 대한 사과도, 사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그 어떠한 대책도 없었다.

현산은 사람의 생명과 안전보다는 이윤추구를 최우선으로 여기는 악덕재벌이라는 것이 다시 한번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현산은 지난해 학동 참사, 화정동 참사로 광주시민의 가슴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

하지만 지금껏 대형로펌을 앞세워 책임회피와 사망자 유족 보상을 한 것을 제외하고 그 어느 것 하나 제대로 해결한 것이 없다.

현산은 화정동 아이파크 입주예정자들, 주변 상인들의 막대한 재산권 침해 등에 구체적 수습방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더 이상 미루지 마라. 화정동 참사의 피해자에 대한 전면 보상 방안을 제시하라.

현산은 똑똑히 알아야 한다. 시간을 끌면 위기를 모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오판이다.

근본적 사고 방지대책과 사회적 책임을 지기 위한 계획 없이 보여주기식 수습책만 반복한다면 지역사회 현산 건설 업계 퇴출 목소리는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

광주시와 국토부는 즉각 현산의 사회적 책임을 묻기 위한 강력한 행정적 조치를 취하라!

2022년 5월 4일 

김주업 진보당광주장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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