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광주영화씬을 전망한다’

광주영화영상인연대(이사장 김지연)가 발행하는 광주영화비평지 ‘씬1980’ 9호가 발간됐다. 2019년 9월 창간준비호를 시작으로 햇수로 3년째 지속해오고 있는 단체의 주요 사업이다.

<씬1980> 9호에서는 <누구나 자유롭게 영화를 즐기고 꿈꿀 수 있는 광주를 위해>(임의현)를 통해 2022년 광주영화영상인연대의 중점 사업 및 추진전략, 세부과제 등을 정리하고자 하였다.

이에 따라 “2022년 광주영화씬을 전망하고 지역영화센터 설립을 적극 제안하는” 한재섭 편집장의 글 <모든 지역에는 지역의 영화가 있다>로 2022년 첫 발간 호의 포문을 열었다.

지난 7호부터 연속기획으로 실리는 코너(누가 지역영화를 두려워 하는가)의 기사로는 일제강점기부터 현재까지의 ‘경남영화사’를 살펴볼 수 있는 <볼 권리, 만들 자유, 그리고 공공>(김민재)이 실렸다.

그 외에 쿠바의 ‘불완전 영화’의 개념을 적용하여 필자 개인적 경험을 녹여 ‘지역영화’의 개념을 도출해 낸 <쿠바의 불완전 영화와 용봉동의 지역영화>(정찬혁)와 24년 동안 무려 20편의 광주영화에 참여해 온 성미란 분장사의 인터뷰(김수진)를 담았다. 

또 장르 영화 속에서 묘사된 ‘광주’라는 도시의 이미지에 관해 날카롭게 파고든 주제비평(정주미), 1970년대 광주에서 창작된 소형영화들에 관한 연구비평(한재섭)과 <맬컴과 마리>(김유진), <미싱타는 여자들>(신은영), 도서 『무서운 극장』 서평(조대영), <말하는 건축가>(안애경), <기적>(송광룡), <찬실이는 복도 많지>(최송아)와 관련한 작품비평이 담겼다.

<씬1980>을 발행하는 광주영화영상인연대 김지연 이사장은 “올해 <씬1980>은 영화진흥위원회의 지역영화 네트워크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원활한 발행이 가능할 것”이라며 “특히 올여름에 기념비적인 10호가 발행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씬1980>은 계간지 형태로 연 4회 발간되고 있다.

현재 광주독립영화관, 광주극장, 독립서점 소년의 서, 책과생활에 무료로 배포되어 있다.

온라인으로는 광주독립영화관 홈페이지(http://gift4u.or.kr)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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