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현철 기본소득당 광주시장 후보는 24일 대안학교 '래미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날 간담회에서 문현철 후보는 교육과 생활에 있어서 광주의 청소년 시민들이 겪는 문제점에 대해 청취하는 한편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당사자 중심의 청소년 공약을 발표했다.

문현철 후보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스스로 목격하고 겪었던 학교폭력의 경험, 작년 광주에서 학교폭력으로 자살에 이른 사례 등을 언급하며 이러한 인권의 사각지대를 해결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문현철 후보는 조례개정을 통한 학생인권구제체계 강화, 차별금치 학칙 제정 및 포괄적 성교육 도입, 학교 밖 청소년 지원 확대 등 청소년 당사자들이 존중받는 일상을 위한 공약과 함께 세대주가 아닌 개인별 청소년 기본소득 등 재정적 자립을 돕는 공약을 발표했다.

문현철 후보는 대안학교 '교육공간 오름'을 졸업했으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역대 최연소 광역자치단체장으로 출마했다.

학교 밖 청소년이었던 당사자로서 문현철 후보는 지난 9일 고등학교학력검정고시를 맞아 학력과 학벌에서 자유로운 삶을 선택한 수험생들을 응원하는 시험장 앞 피켓팅을 하기도 했다. 이후 문현철 후보의 일정으로는 26일 선거운동본부 발대식 <문현철 출마 쇼케이스>가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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