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자 더불어민주당 함평군수 예비후보가 “함평을 한봉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23일 밝혔다.
김경자 예비후보는 지난 21일 함평군 한봉 농가를 방문하고 '월동 꿀벌 실종'에 따른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 예비후보는 "벌들이 감소하면 화분 매개자가 필요한 다양한 야생식물이나 농작물의 번식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며 “한봉농가의 조속한 경영안정과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정확한 피해 원인을 진단하고, 해결 방안을 찾아 피해 꿀벌 농가가 회생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설명했다.
이상 기후와 꿀벌 해충(응애)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지난 1월부터 전국적으로 꿀벌이 사라지는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남부지방은 상대적으로 그 규모가 컸다.
특히 함평은 지난 2월 꿀벌 30군 이상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피해조사를 한 결과 조사 대상 1만 6952군 중 40%에 달하는 6810군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경자 예비후보는 "꿀벌이 활발하고 건강하게 활동하기 위해서는 깨끗하고 안정적인 환경 필요하다" 며 "농가의 정확한 피해 원인을 진단하고, 현실적인 대책 마련 등 친환경 농업 육성, 확대하겠다"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함평을 한 봉 산업의 메카로 거듭나기 위해 한 봉 농가가 안정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종 봉 화분(꽃가루)·소초 광(인공 꿀 벌집), 보조 먹이(설탕) 등 양봉 기자재 지원, 벌꿀 포장재, 꿀 생산 장비, 친환경 벌통, 말벌퇴치기 등 지원하겠다" 말했다.
이어 “꿀벌의 보호와 농가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기술 개발에도 매진하겠다”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