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지정 wee스쿨인 ‘기쁨과 희망의 돈보스코학교(이하 돈보스코학교)’가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기억하고 안전한 사회 조성을 위한 ‘기억의 달’을 운영한다.

21일 돈보스코학교에 따르면 ‘기억의 달’은 1~29일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해 진행될 예정이다.

‘기억의 달’ 기간에는 ▲세월호 계기 교육 ▲세월호 관련 영상 자료 시청 ▲세월호 부활 계란 꾸미기 ▲희생자 추모 문구 적기 ▲타일 공예를 활용한 교내 세월호 기억공간 만들기 등 매주 특별한 주제로 활동이 펼쳐진다.

학생들은 주도적으로 행사를 기획하고 추모활동을 진행하며 ‘기억의 달’의 취지를 가슴에 새긴다.

한편 돈보스코학교는 ‘기억의 달’ 운영을 계기로 학생들에게 생명 존중 의식 함양과 사회 구성원으로서 올바른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다양한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프로젝트를 기획한 돈보스코학교 황현철(비오)성무감 신부와 김예솔 교사는 “점점 흐릿해져 가는 사실을 다시 상기시키고, 마음에 새겨 더 좋은 사회를 함께 만들어 가고 싶었다”며 ‘기억의 달’의 기획 의도를 밝혔다.

돈보스코학교 박지영(베드로) 교장 신부는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8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우리의 마음 안에 잊히지 않는 비극으로 남아있다”며 “돈보스코학교는 세월호 참사에 대한 꾸준한 교육활동을 실시하는 한편 희생자들 그리고 유가족들에게 전하는 우리 학교만의 추모를 통해 그날의 비극을 분명히 기억하고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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