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7일까지 광주전남한지공예연구회 작품 80여점 전시

전남 나주시 천연염색문화재단(이하 재단)은 오는 5월 7일까지 한국천연염색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한지공예’ 작품전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전시전은 광주전남한지공예연구회(회장 한경희) 회원전으로 ‘지승기방-명품을 만나다’를 주제로 지승가방 가방 80여점을 선보인다.

박진영 작가- 작품 ‘살랑살랑’.
박진영 작가- 작품 ‘살랑살랑’.

지승은 종이의 한자어 ‘지’(紙)에 꼰다는 줄의 한자어 ‘승’(繩)이 붙여진 단어다.

지승 기법은 종이를 좁고 길게 잘라 엄지와 검지로 비벼 말아 만든 씨실과 날실을 엮어 다양한 작품을 만들어낸다.

짜는 기법에 따라 여러 무늬가 나오는 지승공예는 염색된 한지를 이용해 무늬를 장식하는데 이번 전시전에는 천연염색 소재 한지 공예작이 다수 포함됐다.

작품 출품은 연구회 소속 김명숙, 나상례, 박경희, 박인숙, 박진영, 송경래, 한경희, 홍미순 작가가 참여했으며 클러치백, 토트백, 숄더백 등 다양한 종류의 가방을 선보인다.

한경희 광주전남한지공예연구회장은 “전통한지의 지승기법을 활용해 현대적 디자인 감각의 가방을 제작했다”며 “현대와 전통, 미와 실용의 조화를 추구하는 전통 한지 공예의 아름다움과 실용성을 보고 느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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