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5·18민주광장서 기념식…에너지전환·자원순환 등 홍보
22일 소등행사…공공청사 106곳·아파트단지 73곳 참여

광주광역시는 ‘제52주년 지구의 날(4월22일)’을 맞아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제14회 기후변화주간’을 운영한다.

기후변화주간에는 ‘지구를 위한 실천 : 바로 지금, 나부터!’라는 슬로건으로 지구의 날 기념식, 소등행사, 거리 캠페인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시민들이 지구의 소중함과 탄소중립 실천의 필요성을 체감하는 장으로 운영한다.

지구의 날 기념식은 광주환경운동연합 주관으로 23일 5·18민주광장에서 개최하며, 식후에는 각종 기관·단체가 참여해 에너지전환, 자원순환, 기후비건도시, 녹색교통, 생태녹지 등을 주제로 다양한 퍼포먼스와 홍보 행사를 진행한다.

소등행사는 22일 밤 8시부터 10분간 전국에서 동시 실시하며, 광주시에서는 시청, 구청 등 공공청사 106곳과 아파트단지 73곳이 참여한다.

이와 함께, 국제기후환경센터에서는 18일부터 22일까지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기후변화 주간 특별교육을 실시한다. 내가 생각하는 지구 모습 그리기, 플라스틱 안 쓰기 실천 활동 등을 통해 탄소중립 실천을 생각해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23일 오후 2시에는 국제기후환경센터 온라인 플랫폼(유튜브, 줌)을 통해 관내 초등학생 200가족을 대상으로 ‘도전! 온라인 가족 기후벨’을 개최한다.

또 자치구에서 환경보호 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그린리더들이 기후변화주간에 맞춰 기후행동캠페인을 펼치며 탄소포인트제 가입 등을 홍보할 계획이다.

송진남 시 기후환경정책과장은 “기후변화주간을 맞아 시민들이 불필요한 전등 끄기, 사용하지 않는 전열기 코드 뽑기 등 지구를 지키는 작은 실천에 동참하기를 바란다”며 “전국 동시 소등행사에도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구의 날(4월22일)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원유 유출사고(1969)를 계기로, 1970년4월22일 상원의원과 대학생을 중심으로 개최된 기념행사에서 유래한 환경보호 실천을 유도하는 민간중심운동(한국 1995년부터 민간환경단체 중심으로 행사 추진. 정부는 2009년부터 기후변화주간 지정 홍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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