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연주 정의당 광주시장예비후보는 “대기업아울렛 등 대기업 판매시설들이 과도하게 입점되면서 지역상권이 밀려나고 축소되는 과정이 20년 넘게 반복되었다”라며 “정치권이 나서서 대기업복합쇼핑몰 유치를 공약으로 내거는 모습은 적절하지 않다”라고 비판했다.

세정아울렛 상인회장은 “간담회에서 코로나로 사적모임이 금지되면서 직격탄을 맞아 매출이 바닥을 기고 대출금 상한일까지 도래해 영업난이 가중되고 있다”라며 “지자체의 도움이 절실한데 정치권이 돕지는 못할 망정 대기업복합쇼핑몰을 유치하겠다니 현실이 개탄스럽다”라고 토로했다.

장연주 정의당 광주시장예비후보.
장연주 정의당 광주시장예비후보.

또 “세정아울렛이 상점가로 등록 허가를 못 받아 시설현대화 대상에서 제외되고 온누리상품권도 취급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후보들이 대기업복합쇼핑몰 유치에만 골몰하는 것은 직무유기다”라고 말했다.

장연주 예비후보는 기존의 토종쇼핑몰들을 특색있는 쇼핑브랜드로 만들어 지역상권을 활성화하고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추가해 더 나은 쇼핑공간을 만들겠다며 적극적 지원을 약속했다.

장 후보는 25%에 달하는 공실 상가들을 직접 돌아보며 “대기업복합쇼핑몰이 입점하면 세종아울렛의 의류브랜드들이 울며겨자먹기식으로 빠져나가게 될 텐데 복합쇼핑몰과 어떻게 상생이 가능하다는 것인지를 타 후보들이 책임있게 답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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