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우개선 등 지원 계획 수립, 폭언·폭행 등 권리 침해 지원체계 마련할 것”

최치현 민주당 광주 광산구청장 예비후보가 12일 어르신 돌봄 노동자인 장기요양요원의 처우 개선과 지위 향상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노인장기요양법에 ‘장기요양요원’은 ‘장기요양기관에 소속되어 노인 등의 신체활동 또는 가사활동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자’로 정의돼 있다.

최 예비후보는 “광주는 2030년이 되면 65세 인구가 21.6%로 초고령사회로 진입이 예상된다는 통계가 있다”라며 “초고령사회를 대비하기 위해서 시급한 일이 어르신 돌봄 노동자의 처우 개선과 지위 향상이다”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그는 지난해 말 광주시의회에서 열린 한 토론회에서 보고된 광주 어르신 돌봄 노동자들의 실태를 인용했다. 61%가 감정상 피로를 느끼고, 64.4%가 현재 수면 상태에 불만을 느낀다는 내용이었다.

“이렇게 열악한 노동조건에서 일하는 요양보호 노동자들의 56.6%가 임금 인상과 처우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라고 말한 최 예비후보는, “이제 지역사회가 이 어르신 돌봄 노동자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일 때다”라고 전했다.

최 예비후보는 지난달 28일 광산구의회를 통과한 <장기요양요원 처우 개선 조례>를 기본으로 ▲어르신 돌봄 노동자 처우 개선 및 지위 향상 지원계획 수립 ▲전문성 제고 사업 추진 ▲폭언·폭행·성희롱·성폭력 권리침해 지원체계 마련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최 예비후보는 “우리 사회에서 돌봄 노동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라며 “광산구 어르신 돌봄 노동자의 처우 개선을 제대로 시행해서 선례를 만들고 전체 돌봄 노동자로 확대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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