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천NCC 폭발 참사가 발생한 지 두 달 째를 맞아 전남여수 시민사회 노동단체들이 7일 오전 여수 시청 앞에서 '여수산단 폭발안전사고 지역대책협의회'를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여수산단 폭발안전사고 지역대책협의회가 7일 오전 전남 여수시청 앞에소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민주노총 여수지부 제공
여수산단 폭발안전사고 지역대책협의회가 7일 오전 전남 여수시청 앞에소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민주노총 여수지부 제공

여수산단대책협은 "여천NCC 폭발사고 이후 사고원인조차 규명하지 못하면서 지역민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죽음의 화약고'라 불리는 여수산단에서의 빈번한 폭발안전사고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어 대책협은 "정부와 기업은 재발방지대책은 커녕 재난대응시스템 조차 구축하고 있지 못한 실정이고 여수시는 '권한이 없다'며 수수방관하고 있다"며 "여수산단 폭발사고에 대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지역사회대책협의회를 구성하고 활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여수산단폭발안전사고 지역대쳑협의회 공동대표에는 최동현 여수시여수산단공동발전협의회 상임부회장, 최관식 민주노총 여수시지부장, 강흥순 여수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김대희 전남건강과생명을지키는사람들 공동대표가 맡았다. 

대책협에는 여수지역단체, 노동단체, 시민사회단체, 각 정당 등이 참여하며, 정부와 기업에 근본적 문제해결을 위한 제도개선과 방향을 제시하고 여수산단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연구와 실천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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