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민회 전 대표, 오사모 회장, 시민단체 활동가 등 이름 올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예비후보 시민캠프에 재야 인사와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이 대거 참여해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 5일 오후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이용섭 시민캠프'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용섭 민주당 광주광역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5일 '이용섭 시민캠프'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시민캠프에는 시민사회단체 전직 대표들이 대거 이름을 올려 비판여론이 일고 있다.
이용섭 민주당 광주광역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5일 '이용섭 시민캠프'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시민캠프에는 시민사회단체 전직 대표들이 대거 이름을 올려 비판여론이 일고 있다.

'시민캠프'에는 광주지역 여성, 재야, 5‧18, 교육, 문화예술, 사회적경제, 마을공동체, 녹색교통, 동물복지, 인권‧공익, 노사상생, 도시재생, AI청년창업, 장애인복지, 청소년, 사회복지, 기후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대표급, 중간간부 인사들이 ‘공동본부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연령대도 20~30대 청년층부터 60대까지 모든 세대가 포진됐다.  ‘이용섭 시민캠프’는 시민과 후보를 연결하는 시민정책플랫폼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시민캠프에는 이용섭 예비후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이미 활동 중인 최영태 전 전남대 인문대학장, 박재만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전 상임대표, 이명자 오월어머니집 전 관장, 백현옥 (사)청소년가족복지상담협회 회장, 조윤정 (사)여성비전네트워크 이사장, 추혜성 오월을 사랑하는 모임 회장 등도 ‘시민캠프’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이용섭 시민캠프'에 참여한 시민사회인사들을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 않다.

한 시민사회단체 중견활동가는 "광주정신과 시민의 이름으로 수십 년간 활동해온 시민사회단체 일부 인사들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특정 인사의 캠프에 대거 노골적으로 참여한 행태는 시민사회활동가로서 비판 받아 마땅하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활동가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민단체 전 대표들과 활동가들의 정치적 선택은 자유지만, 시민사회단체 활동 이력을 갖고 하루 아침에 특정 인사 선거진영에 이름을 올린 행위는 시민사회단체의 명예를 손상하고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할 활동가들의 정치적 일탈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아래는 '이용섭 시민캠프' 명단 

■이용섭 시민캠프 22인 공동본부장

△서옥희(YWCA 전 사무총장) △박현옥(전 광주전남민주화운동 동지회 상임대표, 전 상무고등학교 교장) △추혜성(오월을 사랑하는 모임 회장) △임진희(참교육학부모회 전 광주지부장) △유형민(광주성악가협회 회장, 소프라노) △오윤환(한국무용가협회 광주지부 부회장, 발레리노) △이종국(광주사회적경제센터장) △정선영(공하나협동조합 대표) △이혜경(비아마을공동체 대표) △정달성(용봉마을공동체) △나부기(에코바이크 대표) △정욱(더팻하우스협동조합 대표) △정재헌(법무법인 민 소속 변호사) △이주현(공인노무사) △오영훈(광주도시재생 농성현장지원센터) △나상민(디투리소스 대표) △이형일(호남권역 재활병원 원목) △황예슬(전 광주아동청소년의회 1대 의장) △김은수(한울주간활동지원센터 대표) △신진희(광주민화회 회장) △박필순(광주지역문제해결 플랫폼 실장) △김경모(국제로터리3710지구 여성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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