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후보들 앞다퉈 무등산 케이블카 추진…이명박·박근혜 후예인가?"
"지난 대선 이재명 후보도 설악산 케이블카 공약…보수정당과 다를 바 없어"
"복합쇼핑몰·케이블카에 부화뇌동하는 민주당 후보…국힘 깨춤추며 좋아할 것"

5일 정의당 광주시당은 입장을 내고 “민주당 시장 후보들은 무등산 훼손에 앞장서지 말라”고 요구했다.

정의당은 “이명박 정부는 자연공원법 시행령을 개정해 국립공원 내 케이블카 설치 규제를 대폭 완화했고, 박근혜 대통령은 직접 설악산 케이블카 설치 필요성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의 비밀 TF까지 만들어 심의자료 작성까지 관여한 바 있다”라면서 “민주당 강기정·이용섭 후보는 이제 ‘이명박이면 어떻고, 박근혜면 어떻냐’고 말할 작정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대선 민주당의 이재명 후보 또한 설악산 케이블카를 공약한 전력이 있다”면서 “이명박·박근혜 정부가 생태 보호라는 대원칙을 무너뜨리고 강행한 사업을 민주당과 강기정·이용섭 후보가 앞장서서 추진하겠다는 것은 ‘원칙과 가치를 훼손하더라도 한 표 얻으면 그만’이라는 생각 때문이 아니겠는가”라고 비판했다.

끝으로 “독일과 스위스는 국립공원에 케이블카를 설치하지 않고 연방법으로 그 설치를 불허하고 있다”면서 “이제 케이블카로 관광하는 시대는 끝났다. 국립공원은 엄격하게 보전해 후대에 온전하게 물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